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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혁신위원회 준비위 7인 구성..."허문영 사표 수리하기로"

2일 이사회서 혁신위 구성 가결

5일 준비위 첫 회의 개최 예정

조종국엔 거취 표명 재차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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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BIFF) 이사회가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다. BIFF 쇄신을 논의할 혁신위원회는 BIFF 이사 등 7인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하기기로 했다. 조종국 운영위원장에게는 영화제를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려 스스로 거취를 표명해줄 것을 재요청했다.
BIFF 남송우 이사가 2일 열린 이사회 논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김미주 기자
2일 오후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는 그간 불거진 BIFF의 논란과 문제점 등에 대해 논의하는 이사회가 열렸다. 2시간30분가량의 회의를 끝내고 이날도 이사진을 대표해 대표 발언에 나선 BIFF 남송우 이사는 먼저 합의사항 세 가지를 언급하며 “첫 번째,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허 집행위원장 사표를 수리한다. 두 번째 올해 BIFF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 중심의 대행 체제로 영화제를 준비한다. 세 번째 조종국 운영위원장에 대해서는 영화제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거취를 표명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남 이사는 또 이날 의결사항인 혁신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혁신위 구성을 가결했다”고 밝히며 “혁신위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운영해 자세한 사항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준비위에는 BIFF 이사인 강동수 김종민 김진해 남송우 이청산 허은과 부산시 김기환 문화체육국장이 포함됐다. 남 이사는 “다음 주 월요일(5일) 오전 구성위가 모여 최대한 빨리 혁신위 구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조 운영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자진 사퇴 권고(지난달 24일)에서 스스로 거취를 표명해줄 것으로 밝혔다. 이에 대해 남 교수는 “본인도 지금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본인이 충분히 그 문제를 정리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본인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당초 지난달 31일 이 이사장과 이사 3인(남송우 이청산 허은)은 개인 문제가 불거진 허 집행위원장의 사표 수리를 보류한다고 밝혔으나 이날은 사표 수리로 논의가 이뤄졌다. 이에 대해 남 이사는 허 집행위원장과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남 이사가 공개한 문자에 따르면 허 집행위원장은 “다시 한 번 간청드린다. 사표가 즉각 수리되도록 도와주시도록 간절히 부탁드린다”며 “제 이름이 조금이라도 덜 거론되는 게 유일한 바람”이라고 했다. 남 교수는 “개인이 당한 고통을 덜어주는 게 인간적인 도리라 생각하고 사표를 수리하도록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허 집행위원장의 개인 문제에 대한 조사에 대해서는 “다른 조사 기관에서 구체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고, 여기(BIFF)에서 조사한다는 것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답했다.

남 교수는 또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BIFF의 성공적 개최로 어쨌든 힘을 합쳐야 한다”며 “혁신위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영화제에 걸림돌이 될 부분도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혁신위원회 준비위는 1차적으로 시민사회와 영화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청회 또는 간담회 형식의 개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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