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는 지역 신발 기업의 로컬 브랜드 파급력을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 브랜드 신발 육성 사업’에 참가할 15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문자위탁생산(OEM) 방식에서 벗어나 부산의 로컬 브랜드를 개발해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
| 2020년 9월 부산진구 서면 KT&G 상상마당에 문을 연 부산 신발브랜드 편집숍 ‘파도블’ 전경. 국제신문DB
|
먼저 신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성장사다리’ 지원에 12개 사를 선정했다. 창업 7년 이내 또는 10인 미만 소공인이 참여하는 ‘창업형’에는 부산신발소공인협동조합 등 5개 사로 구성된 ‘챌리-X(공동 생산·판매를 위한 슬리퍼 몰드 제작)’ 개발 팀, 피로 회복용 지압 슬리퍼를 개발하는 ㈜잭앤질슈즈 및 세컨드유니언 팀 등 2개 팀(7개 사)이 뽑혔다.
매출 50억 원 미만 ‘성장형’에는 ▷㈜토러스에프지의 ‘다누앤’(신체 균형을 고려한 성장기 학생용 실내화) ▷㈜언코리의 ‘언코리’(훈민정음 디자인을 적용한 패션화) ▷㈜와일드캣의 ‘아띠빠스’(맞춤 레인부츠·아쿠아슈즈·샌들) ▷너스키니의 ‘너스키니’(혈류 개선 간호화)가 선정됐다. 매출 50억 원 이상 ‘성숙형’에는 ㈜한신코리아의 ‘솔맥스’(아치 조절 인솔과 에어쿠션 인솔을 결합한 대한민국 대표 슈퍼솔 개발)가 이름을 올렸다. 과제당 4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마케팅 사업화를 위한 ‘이어달리기(부산대표형)’에는 ▷㈜페이퍼플레인키즈의 ‘페이퍼플레인키즈’(신발 안정성 KC 테스트 및 브랜드 마케팅) ▷뽀너스의 ‘뽀너스’(미국 ·일본 온라인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 도약) ▷포츠간츠의 ‘포츠간츠’(대한민국 1등 패션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등 부산 대표 3곳이 선정돼 각각 3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사업에 선정된 15개 사가 부산에서 생산하는 모든 신발에 ‘부산 신발 정품 인증 레이블’을 부착한다. 부산 신발 기업의 브랜드를 위조품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다. 신발센터 안광우 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신제품 개발, 상용화에 이어 마케팅 사업화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15개 부산 기업이 세계 신발 시장의 틈새를 공략해 부산 신발만의 고유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