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연휴 첫 날인 1일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둘러싼 공방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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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가결됐음을 선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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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 비판과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단독 처리 등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결의안 강행처리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토론과 설득, 대화와 타협이 없는 다수결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적었다. 권성동 의원은 SNS에 “이번 사태의 본질은 민주당과 MBC가 결탁해 자막 조작을 통한 외교 참사 미수 사건”이라며 “현재 민주당은 거대한 보이스피싱 집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74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전임 문재인 정부의 대북·안보 태세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다. 김기현 의원은 SNS에 “북한의 가짜 평화 쇼에 놀아나 핵과 미사일 고도화 시간만 벌어준 지난 5년의 굴종적인 대북 안보태세를 다시는 반복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3성 장군 출신의 신원식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5년 동안 국군의 날 행사를 평택 2함대 등 전국을 순회하면서 부대 단위 소규모로 진행했다. 이는 문재인 정권에서 보여준 전형적인 북한 눈치보기의 일환”이라며 “이번 행사는 국군의 날 행사를 정상화하여 6년 만에 계룡대에서 개최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 건의안의 수용을 거부한 데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부실, 비굴, 빈손 외교라는 대참사극의 연출자가 박 장관이라면 그 주인공은 윤 대통령”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잘못으로 국격과 국익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는 헌법 취지와 국회법상 절차대로 외교 대참사를 빚은 주무 장관의 책임을 물어 해임을 건의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도대체 잘한 게 뭐가 있다고 그리 국민 앞에 당당한가”라고 반문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정감사에서부터 윤 대통령과 외교라인의 책임을 묻겠다”며 “무능하고 뻔뻔한 윤석열 정권의 잘못을 초기에 바로잡는 일은 외교 참사가 국민 삶에 직격탄이 되는 경제 참사로까지 이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안귀령 부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욕설만 남은 외교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들을 문책해야 한다는 국민 목소리는 커질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무능을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