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기고] 3樂의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이문섭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08-02 20:45:48
  •  |  본지 26면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올해 처음으로 부산 삼락 강변공원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5~7일)은 음악과 인간과 자연이 함께 즐겁게 어우러지는, 말 그대로 3락(樂)을 꿈꾼다. 록 마니아, 아니 우리의 젊은이들이 비록 며칠 동안이지만 자연의 품속에서 자유와 열정의 록에 흠뻑 빠져보기를 기원한다.

12년의 역사를 지닌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우리나라에선 가장 오랜된 '록페'다. 당초 부산바다축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광안리 바닷가에서 태어났지만, 2년 만에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옮겨가야만 했다. '소음' 때문이었다.

새 행사장인 '다대포'도 문제점이 하나 둘 드러났다.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행사장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행사 소음도 불가피하게 됐다. 몇 년 전 행사 도중 행사장인 사장에 갑자기 밀물이 밀려들어 행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삼락 강변공원으로의 행사장 이전은 무엇보다도 행사장 이전 없이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의 발전이 요원하다는 판단이 결정적 이유가 됐다. 궁극적으로 '록페'를 유료화하는 한편 후원업체 확보 등 수입원 다양화를 위해선 행사장 이전이 불가피했다.

새 행사장인 삼락 강변공원은 접근성만을 따진다면 '천혜'의 조건이다. 일본의 후지록페스티벌과 선셋 라이브, 우리나라의 지산밸리록페스티벌(경기도 이천)과 펜타포터 록페스티벌(인천) 등 대부분의 '록페'는 행사의 성격상 도심에서 매우 떨어진 지역에서 열린다. 당연히 접근성이 매우 나쁘다. 반면 삼락 강변공원은 김해공항, KTX 구포역, 서부시외버스터미널 말고도 시내버스 노선이 20개나 된다. 지하철 사상역과 경전철 르네시티역도 바로 눈앞이다. 여기서 육교를 이용하면 걸어서 20분 이내 거리다.

물론, '소음 우려' '낙동강 철새 문제' 등 행사장으로서의 약점도 없지 않다. 그러나 이제부터 그 해결책을 찾아내야 한다. 따뜻한 관심과 애정만이 그것을 가능케 한다.
무엇이든 첫걸음이 더욱 어렵다. 분명한 것은 1년에 단 한 번이라도 '록의 해방구'를 가질 권리가 우리 젊은이들에게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도 '우드스탁'을 꿈꿀 권리가 있다.

부산축제조직위 집행위원장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승용차 요일제 가입은 이렇게
우리은행
많이 본 뉴스 RSS
  •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교역 증가할수록 분쟁조정 전문인력 중요해질 것
지방분권…시민 힘으로
프랑스 낭트 재생 분권
지방분권…시민 힘으로
독일의 항만자치
강동수의 세설사설 [전체보기]
작두 위의 무당, 문재인…더 삼가고 더 살펴라
‘올드 보이’ 각축장 된 지방선거, 그럼 부산은?
강동진 칼럼 [전체보기]
잠자고 있는 ‘초량왜관’을 깨울 시간입니다
지금 부산에 ‘제인 제이콥스’ 살고 있다면
기고 [전체보기]
지역성장 위기 극복, 분권형 균형발전이 답이다 /정현민
가슴속에 시 한 편 담고 삽시다 /강문출
기자수첩 [전체보기]
부산 핀테크 골든타임 /김미희
사연 있는 그림 하나쯤 /박정민
김용석 칼럼 [전체보기]
‘유투(YouToo)의 권력’이 잃어버린 것
열린 도시와 그 친구들
김정현 칼럼 [전체보기]
판사님, 내 그럴 줄 알았습니다!
판사님, 누가 약자인가요?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번듯한 공항 갖는 게 욕심인가 /이선정
한국당이 죽어야 보수가 산다 /윤정길
도청도설 [전체보기]
전선에서 온 편지
판문각
문태준 칼럼 [전체보기]
자코메티와 걸어가는 사람
무문관 수행
박무성 칼럼 [전체보기]
‘올드 캠프’가 더 문제다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의 문턱
박창희 칼럼 [전체보기]
서부산 신도시, 누구를 위한 것인가
高手의 질문법
사설 [전체보기]
개헌 무산 이후 지방분권 실행 방안은 뭔가
네이버 땜질식 대책으론 댓글 조작 못 막는다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보육·요양 등 사회서비스가 좋아지려면
자영업 세입자가 마음 편히 장사할 권리
장재건 칼럼 [전체보기]
드루킹 사건의 본질이 뭐든
박근혜 선고를 기억하는 두 가지 시선
특별기고 [전체보기]
갑질과 배려- 6년간의 부산상의 회장직을 떠나며 /조성제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