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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반구천암각화 직관 후 카페 순례…윈드서핑·클라이밍은 짜릿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26-07-15 18:40:11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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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에서 선수들이 윈드서핑을 즐기고 있다. 울산 울주군 제공
- 영남알프스서 산악 스포츠 만끽
- 진하해변 발리볼·요트대회 각광
- 생맥주 마니아들 위한 양조장도

간월산과 간월산장 전경.
먹고 마시고 보고 체험하는 것을 한 곳에서 즐기길 원한다면 국내에서 울산 울주군만한 곳이 없다. 산과 강,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울주는 부산 대구 등 인근 대도시와도 30분 거리인데다 역사와 문화, 레포츠, 미식이 공존하는 복합형 피서지이자 관광지이다.

서생면과 온양읍 등 남동부 지역은 맑고 푸른 동해바다를 끼고 있어 각종 해양스포츠와 해수욕을 즐길 수 있어 여름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언양읍과 상북면 등 서부권은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신불산 가지산 간월산 등 1000m 이상 고봉준령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캠핑과 클라이밍 등 산악 스포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반구천암각화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다. 언양읍과 두동면에 걸친 반구천암각화는 한반도 선사 문화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높이 약 4.5m, 너비 8m(주 암면 기준)의 절벽 바위 면에 바다 동물과 육지 동물, 사냥 그림 등이 빼곡히 새겨져 있다. 여름 휴가철 자녀와 함께 다녀오면 문화관광과 역사교육 측면에서 이보다 좋은 곳이 없을 것 같다. 세계적인 보물을 직관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요즘 울주 투어 핫 아이템은 커피·베이커리카페를 찾아 즐기는 것이다. 영남알프스 자락과 간절곶 등 해안을 따라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멋진 카페들이 성업 중이다. 다양하고 독창적인 베이커리와 커피 맛, 개성 넘치는 외형과 인테리어 등은 정형화된 프랜차이즈와는 비교불가다. 이 때문에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까지 순례하듯 찾는 카페 애호가들이 급증하고 있다. 급기야 울주군은 이 같은 새로운 여가문화 트렌드에 발 맞춰 군내 문화관광지와 카페들을 연계 표기한 이색지도를 만들었다.

바다를 좋아하는 피서객이라면 서생면 진하해수욕장과 해맞이로 유명한 간절곶을 권한다. 진하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앝은 수심의 맑은 바닷물이 매력이다. 윈드서핑 등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에게 인기다. 매년 이맘때면 국제 비치발리볼과 요트대회가 열려 해양레포츠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썰물 때 바닷길이 열리는 명선도와 국내 최대 보행자 전용다리로 눈부신 야경이 백미인 명선교도 볼만하다. 낚시꾼들에게 인기 있는 출조지 대송등대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관광지 가운데 하나다.

산을 좋아한다면 상북면 가지산(1240m)과 신불산(1209m), 간월산(1069m) 등 ‘영남알프스’ 산행을 권하고 싶다. 특히 신불산에는 배내골을 중심으로 2개의 자연 휴양림이 있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돼 있다.

국내 유일의 산악영화제가 열리는 상북면 복합웰컴센터도 빼놓을 수 없다. 영상체험관과 산악문화관, 국제클라이밍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가지산이나 간월재로 가는 등산로는 계절을 불문하고 찾는 인기 산행코스다.

요즘은 소문난 먹거리를 직접 맛보고 제작과정을 직관하거나 체험하는 관광도 인기다. 정통 독일식 맥주 양조장인 ‘트레비어’와 고급 전통 막걸리 양조장 ‘복순도가’가 대표적이다. 트래비어는 맥주 제작시설과 과정을 견학할 수 있고 직접 맛볼 수 있다. 생맥주 마니아라면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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