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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 계곡과 숲, 색색 여름꽃에 문화예술까지…완벽한 쉼 위한 모든 것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   입력 : 2026-07-15 18:55:09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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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 남산면에 축구장 60개 규모로 조성된 경남 제1호 지방정원인 거창 창포원은 여름철이면 수변 정원을 가득 메운 수국 연꽃 수련이 장관을 이룬다. 거창군 제공
- 대표 물놀이 명소 수승대 계곡
- 31일부터 거창국제연극제 개최
- 거창창포원 경남 1호 지방정원

명승지인 수승대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일상에 지친 피서객들의 발길이 청정 자연을 품은 경남 거창군으로 향하고 있다. 푸른 숲과 맑고 깨끗한 계곡, 여기에 다채로운 체험과 풍성한 문화예술 콘텐츠가 어우러진 거창은 올여름 대표 바캉스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거창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위천면 수승대는 수백 년 된 노송 숲과 암반 사이로 흐르는 맑은 계곡이 어우러진 명승 제53호다. 거북이를 닮은 거대한 암석인 거북바위 주변은 수심이 완만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고요한 풍경 속에 구연서원과 관수루, 요수정 등이 자리해 차분한 멋을 풍기는 이곳은 여름철이면 역동적인 문화의 장으로 변신한다.

오는 31일부터 8월 9일까지는 수승대 일원에서 대한민국 대표 야외 공연예술 축제인 거창국제연극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세계 7개국 50개 공연단체가 참여해 야외 특설무대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야간 워터밤 행사와 푸드트럭, 거창 농특산물 판매장, 체험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돼 낮과 밤을 아우르는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인근의 수승대 출렁다리와 황산전통한옥마을, 무병장수 둘레길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연계 관광지다.

북상면 월성계곡은 남덕유산 자락에서 발원한 맑은 물줄기가 바위 사이를 힘차게 흐르며 시원한 풍광을 선사한다. 해발이 높은 지역 특성상 한여름에도 비교적 서늘한 기온과 상쾌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월성계곡의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울창한 숲과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서출동류 트레킹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다.

가조면 거창항노화힐링랜드는 해발 600m 우두산 기암절벽을 잇는 Y자형 출렁다리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고 있다. 국내 최초의 무주탑 구조로 설계된 출렁다리는 길이 109m에 이르며, 다리 위에서는 협곡과 산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선정 우수 웰니스 관광지답게 소나무 숲길을 따라 무장애 데크로드가 조성돼 휠체어와 유모차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하산 후에는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는 가조온천지구에서 강알칼리성 온천수와 무료 족욕장을 이용하며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다.

남상면에 조성된 거창창포원은 축구장 60개 규모의 경남 제1호 지방정원이다. 여름철이면 수변 정원을 가득 메운 수국과 연꽃, 수련이 장관을 이루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오는 21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대규모 어린이 물놀이장이 운영돼 가족 단위 피서객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포원에는 열대식물원 키즈카페 북카페 치유센터 등 실내 시설을 비롯해 다인승 자전거 대여와 맨발 산책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위천면 금원산자연휴양림은 깊은 계곡과 울창한 원시림이 어우러진 산림휴양지다. 한낮에도 짙은 숲이 햇볕을 가려 시원한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청량한 숲속 공기는 도심에서 쌓인 피로를 덜어준다.

활동적인 여름휴가를 원하는 관광객이라면 북부권 고제면에 새롭게 조성된 거창산림레포츠파크도 눈여겨볼 만하다. 숲을 가로지르는 집코스터를 비롯해 로프어드벤처와 암벽등반 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층에게 새로운 여름 레저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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