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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아이들은 당항포관광지 물축제, 어른은 휴양림 속 청량한 휴식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26-07-15 18:53:28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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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의 편백 향이 가득한 숲길이 조성된 갈모봉 편백나무숲 자연휴양림에서는 숲요가와 숲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고성군 제공
- 상족암군립공원서 공룡 탐험
- 폭포암·편백숲길 거닐며 힐링
- 일몰 때 특히 고운 해지개다리

울창한 숲과 시원하게 흐르는 폭포가 어우러져 한여름에도 청량한 풍경을 선사하는 구절산 폭포암 전경.
경남 고성이 숲과 바다를 아우르는 여름 여행지로 관광객을 맞는다. 당항포관광지 물축제부터 구절산 폭포암, 갈모봉 편백나무숲 자연휴양림, 상족암군립공원까지 고성 곳곳에서 다채롭게 여름을 즐길 수 있다.

군은 오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당항포관광지에서 여름 물축제를 연다. 축제장에서는 흥겨운 음악과 함께하는 DJ 뮤직쇼가 펼쳐진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물놀이 대결과 물대포 물총놀이도 이어진다. 초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도 운영한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음악과 물놀이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고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에게는 신나는 놀이 공간을, 보호자에게는 여유로운 휴식 시간을 제공한다.

자연 속에서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관광객에게는 구절산 폭포암이 제격이다. 울창한 숲과 시원하게 흐르는 폭포가 어우러져 한여름에도 청량한 풍경을 선사한다. 산길을 천천히 걸으며 물소리를 듣고 더위를 식힐 수 있다. 화려한 시설보다 자연 그대로의 정취를 느끼려는 여행객에게 알맞다.

갈모봉 편백나무숲 자연휴양림에서는 숲이 주는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곧게 뻗은 편백나무 사이를 걸으며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다. 숲요가와 숲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광객과 재충전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알맞다. 편백 향이 가득한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도심에서 쌓인 피로를 가볍게 풀 수 있다.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로 인정받는 상족암군립공원도 빼놓을 수 없다. 넓은 해안 암반과 기암절벽이 계곡처럼 이어져 빼어난 자연경관을 이룬다. 상족암과 중생대 백악기 공룡발자국, 선녀탕 촛대바위 병풍바위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공원 안 포토존과 해식동굴에서는 푸른 바다와 기암절벽을 배경으로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자연이 만든 동굴 안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공룡발자국은 어린이에게 생생한 자연사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어른에게도 오랜 지질시대의 흔적을 직접 확인하는 특별한 경험이 된다. 이 곳에서 실제 공룡발자국을 살펴본 뒤 9월 22일 개장하는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방문하면 고성의 공룡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주변에는 학동마을 옛 담장길과 학동갤러리, 동화마을 소을비포성, 석방렴 등이 자리해 해안 경관과 지역의 역사 문화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상족암군립공원을 중심으로 주변 관광지를 연계하면 한층 풍성한 하루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하루의 마지막을 장식할 장소로 ‘해지개다리’를 추천한다. 고성읍 신월리에 위치한 이 다리는 일몰이 다가오면 다리 위로 비치는 햇살이 온 바다를 금빛으로 물들인다. 산책길 벤치 조명 등이 어우러져 야경 감상에도 최적화돼 있어 연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고성 여름 여행의 대미는 바로 ‘하모(갯장어)’다. 갓 잡아올린 신선한 하모는 고성 바다의 청정함을 그대로 담고 있어 미식가들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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