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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2024 첫 일출 어디서? 부산 시민 0.1%만 아는 해돋이 맛집!

부산의 숨은 일출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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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부산 강서구 신호동 소담공원의 일출. 오미래PD
1월 1일. 어김없이 시작되는 하루가 여느 때와 다를 것 없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새해 첫 일출을 두 눈으로 직접 담기 위해 달콤한 늦잠을 기꺼이 포기하게 되는 날입니다.

해운대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 황령산, 해동용궁사…. 매년 수많은 시민이 새해 다짐과 소망을 품고 부산 곳곳의 해돋이 명소에 모입니다. 한편으로는 새벽부터 발 디딜 틈 없는 인파에 치이고 싶지 않아 일출 구경을 망설이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뭐라노 취재진이 준비했습니다. 새해 첫 일출은 보고 싶지만, 수많은 인파 속 번잡함을 싫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부산의 숨은 해돋이 찐맛집’들을 소개합니다.

지난 29일, 부산 강서구 신호동 소담공원의 일출. 오미래PD
■ 강서구 소담공원(신호공원) 해안산책로

처음으로 소개할 곳은 부산 강서구 신호동에 위치한 소담공원 해안산책로입니다. 바다와 함께 보이는 갯벌, 새 소리, 정박된 배마저 감성을 자극하는데요. 도심 가까이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이곳은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진귀한 장소입니다. 소담공원을 따라 이어지는 신호공원 일부 해안산책로까지 약 1km의 모든 지점에서 시야 방해 없이 일출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소담공원 쪽 해안 산책로에는 수직으로 꺾인 짧은 길이 나 있는데요. 바다와 일출을 더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대학교 일출. 사진=해양대 홈페이지
■ 영도구 한국해양대학교 아치캠퍼스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영도구에 위치한 한국해양대학교입니다. 이곳은 영도구 주민에게는 이미 일출 명소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는데요. 올해는 캠퍼스 내 승선생활관 앞에서 풍물놀이, 먹거리 나눔 등 해맞이 행사를 개최합니다.

- 대학 진입로

해양대학교는 대학교 전체가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정문까지 진입하는 도로가 따로 있는데요. 섬 입구에서 대학 정문까지 500m 가량 길게 뻗은 진입로 전체가 일출 스팟입니다. 입구에서 바로 인접한 곳에 있고 진입로 구간이 평지로 돼 있어 도보로 가기에도 수월합니다.

- 아치해변

비교적 캠퍼스 안쪽에 위치한 아치해변도 빼어난 경치를 자랑합니다. 다솜관, 예섬관을 지나야 보이는 이곳은 경사가 있지만 그만큼 넓은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소인데요. 정문을 기준으로 약 650m 거리에 있어 도보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차량 출입이 가능하지만 주차 공간은 협소합니다. 올라가는 길목에는 바다를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데크 산책로가 마련돼 있는데요. 나무조차 바다를 가리지 않는 탁 트인 경치를 눈에 담고 싶다면 아치둘레길 출입 계단 앞의 전망 의자까지 올라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 동선방조제의 일출. 오미래PD
■ 강서구 가덕도 동선방조제

가덕도 일출 명소라 하면 주로 연대봉, 새바지항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가덕도에는 숨겨진 일출 명소 ‘동선방조제’가 있는데요. 눌차도와 이어진 이곳은 가덕도 내 다른 일출 명소에 비해 섬 입구와 가까이 있어 깊숙이 들어가지 않아도 됩니다. 이곳 역시 쭉 뻗은 길 전체가 모두 일출 스팟입니다. 참고할 사항은 가덕도 입구에서 이곳까지 차로는 10분 남짓이지만 도보로는 1시간 30분이 걸린다는 점, 주차 공간이 따로 없어 갓길 주차를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의 일출. 지난달 27일부터 시민에게 전면 개방돼 일출을 볼 수 있다. 오미래PD
■ 동구 북항 친수공원

마지막은 개방된 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일출 명소 ‘친수공원’입니다. 북항 친수공원은 지난 3월 준공을 마쳤지만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간 관리권 논의가 길어지면서 8개월 간 9시에서 17시 사이에만 개방됐는데요. 협의를 마친 지난달 27일부터는 매일 아침 5시부터 자정까지 개방돼 일출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그간 친수공원에서 바라보는 부산항의 모습이 야경 명소로만 알려져 있었지만, 이제는 일출 명소로도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보입니다.

- 조망 언덕

공원 안쪽으로 쭉 들어오면 ‘조망 언덕’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부산항대교와 수평선 너머 떠오르는 해가 절경입니다. 이곳은 넓은 공원 내에서도 고도가 높은 편에 속해 건물이나 나무가 시야를 가리지 않으면서, 부산항대교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최적의 지점입니다. 현재 친수공원은 조성이 완료된 70~80%의 공간만 개방되고 있는데요. 공원 조성이 100% 완료 되면 또 다른 일출 스팟도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 하늘광장

부산역에서 공중보행로를 통해 친수 공원으로 연결되는 지점에 있는 ‘부산항 하늘광장’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친수공원과 부산항대교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하늘 광장에서 보는 일출도 예술입니다.

특히 친수공원은 주차 공간이 넓게 마련돼 차량으로도 가기 좋고, 부산역이 인접해 있는 만큼 대중교통으로도 가기 편리해 접근성이 용이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부산의 12월 31일 일몰 시간은 오후 5시 21분, 2024년 1월 1일 일출 시간은 오전 7시 32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쉽게도 기상청이 제공한 부산 새해 첫날의 날씨는 흐리고 구름이 많을 예정인데요.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국제신문에서도 새해 첫 일출을 유튜브에서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국제신문 구독자 여러분! 202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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