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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 뒤 흐릿한 시야? 인공수정체 주머니 없애면 해결

백내장 수술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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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수술하면 재발하지 않는 병
- 초음파 미세절개 봉합 필요 없어
- 어느 계절에 해도 빠른 회복 가능

- 인공수정체도 자외선 차단하지만
- 안경·선글라스 착용 치료에 도움
- 특수 수정체로 시력교정 가능해도
- 오차 보정용 안경은 써야 할 수도

2년 전 두 눈에 백내장 수술을 받은 A 씨는 최근 들어 시력이 다시 저하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병원 검사를 받은 결과, 수술 후 1.0이던 시력이 0.5로 낮아졌고 백내장 수술 부위에 혼탁이 다시 생긴 것으로 진단됐다. 그렇다면 백내장(눈 수정체 혼탁으로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질환)이 재발한 것일까? 이를 포함해 백내장 수술의 주요 궁금증, 오해와 진실에 대해 누네빛안과의원 박효순 원장의 도움말로 짚어봤다.
대표적 노인성 안과질환인 백내장에 대한 수술은 눈의 기존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넣어 시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특수한 인공수정체 사용을 제외하고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누네빛안과의원 박효순 원장이 백내장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 수술해도 재발한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대신 인공수정체를 넣어 시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래서 백내장은 다시 생길 수 없고 재발하지 않는다. 다만 A 씨처럼 수술 후 혼탁이 발생하는 것은 인공수정체를 고정하기 위해 남겨놓은 투명한 수정체 주머니에 혼탁이 생기는 것이다. 이것을 후발성 백내장이라고 한다. 후발성 백내장은 다시 수술해 치료할 필요는 없다. 레이저로 수정체 주머니를 터트리는 간단한 시술로 해결된다. 그것을 한 번 시술하면 수정체 주머니가 없어져 후발성 백내장이 다시 발생하지 않는다.

■수술은 여름에 하면 안 된다?

이 수술은 계절에 상관없이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여름에 수술하면 회복이 느리다는 것은 오해다. 근래 수술 장비와 기술의 발전에 따라 미세절개 수술로 진행되기 때문에 봉합할 필요가 없고 상처가 거의 남지 않으므로 회복이 아주 빠르다.

■수술은 보험적용이 된다?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환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포괄수가제의 적용 대상이라, 건강보험의 적은 비용부담으로 수술 받을 수 있다. 다만 특수한 목적의 인공수정체를 사용할 경우, 그 가격이 비급여로 책정돼 있어 재료비 부분은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다. 건강보험 적용 가능 여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수술 전 담당의사와 상의하기를 권한다.

■수술 후 자외선 피해야 한다?

자외선은 눈뿐만 아니라 여러 부분에서 해로운 광선이며 백내장의 주원인 중 하나이다. 수술 후에는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인공수정체에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지만, 백내장 수술 후에는 자외선 차단용 안경이나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술을 레이저로 한다?

현재 가장 보편적인 백내장 수술기법은 초음파를 이용한 미세절개 수술이다. 초음파로 수정체를 잘게 부수어 흡입하는 것이다. 최신 기법인 레이저 백내장 수술도 있다. 이는 레이저로 절개하고 수정체를 잘게 쪼개는 과정으로, 펨토초레이저 장비가 있어야 한다. 이후 쪼개진 수정체는 초음파 수술장비로 흡입하고 인공수정체를 넣는다. 이 수술법의 장점은 가장 어려운 단계를 레이저로 안전하고 정밀하게 진행하며 초음파 강도를 아주 약하게, 또는 초음파 없이 수정체 조각을 흡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점은 고가의 레이저 수술장비를 갖춘 의료기관에서만 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수술 후 안경을 벗을 수 있다?

수술 과정에서 인공수정체의 도수를 조절할 수 있는데 수술 전 근시나 원시가 심해 안경을 평생 사용한 경우는 인공수정체의 도수를 조절해 안경이 필요없는 ‘정시’로 만들 수 있다. 대부분 이런 방법으로 안경을 벗을 수 있도록 한다. 수술 후 생기는 약간의 오차로 인해 얇은 안경이 필요할 경우 보정해야 할 수 있으며 가까운 거리를 볼 경우에는 돋보기가 꼭 필요하다.

최근에는 인공수정체 기술의 발달로 근거리·원거리를 모두 볼 수 있는 인공수정체가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이런 특수 인공수정체를 사용하면 근거리 원거리 모두 안경이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수술 후 약간의 오차가 생길 가능성이 있으므로 얇은 안경이 필요할 수도 있다.

누네빛안과의원 박효순 원장은 “백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안과 질환이다. 하지만 요즘은 청년·장년층에서도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또 “보통 백내장 수술이라 하면 쉽고 간단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수술 장비·기법이 발달해 쉽게 하는 것이지 그 수술과정은 상당히 정밀하고 민감하게 이뤄진다. 백내장이 의심되면 정확한 검사와 전문의 상담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백내장 진료 환자 추이

2018년

134만3558명

2022년

158만2638명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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