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병원 박경란(가운데) 교수가 김해동광초등교의 다문화 가정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은 최근 김해동광초등학교(교장 이현님)의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벌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호흡기내과 옥철호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박경란 교수, 산부인과 김은택 교수, 소아청소년과 이정현 정민영 교수, 치과 김희진 강은숙 등 7명의 교수진과 의료지원 인력이 참여했다. 이들은 김해동광초 재학생 50여 명의 다문화 가정에 대해 무료 진료를 펼쳤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의료봉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고신대병원은 김해 지역 다문화 가정 대상의 의료봉사를 10년 이상 펼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8월 경남도 김해교육지원청(교육장 안태환)과 다문화 학생 및 가족 의료·보건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소아청소년과 내분비 분과를 담당하는 이정현 교수가 소아 발육 상담을, 소아 아토피 피부질환을 담당하는 정민영 교수가 호흡기 및 알레르기 질환 상담 등으로 호응을 얻었다.

고신대병원 옥철호 미래의료연구센터 소장은 “김해교육지원청의 지원 덕분에 다문화 가정 대상의 의료봉사를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고신대병원이 도움을 주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