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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DJ] 뇌암을 뇌종양으로 부르는 이유?…증상·차료법 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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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닥터DJ 유튜브 캡처
종양은 크게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으로 나뉜다. 악성종양을 뇌암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보통 뇌암이라는 표현보다 악성종양이라고 말한다. 다른 신체 부위의 암과는 다른 특성 때문이다. 뇌종양은 다른 기관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뇌가 다른 기관과 혈관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뇌 의 혈관에는 ‘뇌혈관장벽(BBB, Blood Brain Barrier)’이라는 촘촘한 경계선이 있어 뇌 안에서 종양이 발생하더라도 혈관을 타고 다른 기관으로 전이가 잘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국제신문이 운영하는 의학 유튜브 채널 닥터DJ에 출연한 이근수 인제대 부산백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뇌종양이라는 말만 들어도 공포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한 설명을 먼저 들어보시고 결정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방법을 찾아보면 길이 열리기도 하기 때문입니다”고 말했다.

아래는 이 교수와 함께 알아본 ‘뇌종양’에 대한 궁금증 풀이.

-뇌종양
▶뇌에 발생하는 신생물을 의미합니다. 원래 없던 것이 새로 생겼다는 말입니다. 뇌 안에 생기는 신경상피세포 유래 종양, 뇌혈관이나 뇌막에서 발생하는 종양, 두개골이나 안와에 생기는 종양 등이 해당됩니다. 2022년에 발표된 2020년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뇌종양은 전체 암환자의 0.7% 정도의 빈도로 발생하며 이중 85%정도가 신경상피세포종양으로 조사되었고 신경상피세포종양중 83.5% 정도를 교종이 차지하였습니다.

-발생 이유
▶정확한 기전은 알 수 없으나 다양한 원인(뇌 손상, 방사선, 유전, 흡연, 연령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들에 의해 유전자가 변형되고 변형된 유전자가 원래의 건강한 유전자로 고쳐지지 않아 발생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가족력이 있는 일부의 종양은 유전되기도 합니다.

-증상
▶두통이 생기는 이유는 뇌종양 때문에 뇌를 압박하며 뇌 안의 압력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뇌종양 환자의 약 70%에서 두통을 호소하며,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 또는 새벽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두통만으로 뇌종양을 의심하기 어렵고 동반되는 증상이 더욱 중요합니다. 뇌신경에 종양이 있으면 해당 뇌신경을 압박하여 후각·시각·청각 장애와 어지럼증, 안면마비, 연하장애, 음성변화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뇌하수체에 발생하면 부피가 커지면서 시신경을 압박해 시야장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소뇌와 뇌간에 발생하면 균형감각을 잃고 술 취한 사람처럼 걷는 운동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의 좌측 측두엽에 발생하면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거나 기억력이 떨어지고 망상이나 경련을 보일 수 있고, 두정엽에 발생하면 편측으로 운동 또는 감각 마비가 발생하거나 단어의 발음에 부조화를 보이기도 합니다. 또 공간 지각력이 떨어지고 좌우를 혼동하거나 계산능력이 떨어지며 글을 쓰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전두엽 부위에 생기면 성격이 변하거나 기억력 장애, 언어장애와 인지기능이 낮아지기도 합니다.

사진=닥터DJ 유튜브 캡처
- 성별에 따라 발생하는 뇌종양
▶소아에서는 배세포종이나 수모세포종, 뇌간 교종 등이 잘 발생하는 편입니다. 어른에게서 잘 발생하는 종양은 주로 악성 교종입니다. 양성 종양인 수막종은 40대 여성에서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뇌종양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신경상피세포종양은 6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검사
▶우선 조영증강 뇌자기공명영상이 우선적으로 시행됩니다. 위치, 모양, 크기 및 뇌종양의 성상을 파악하는데 기본이 되는 검사입니다. 세포의 성분을 일부 알 수 있는 MRI 기반의 MR spectroscopy 라는 검사도 도움이 됩니다. 뇌의 기능을 파악하는데 일부 도움이 되는 functional MRI도 도움이 될 때가 있습니다. 혈관과 뇌종양과의 관계 파악 및 종양으로 혈액공급되는 혈관을 막을 때 뇌혈관조영술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치료법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가 있습니다. 뇌종양은 주로 덩어리를 형성하며 뇌를 압박하는 질병이므로 물리적인 제거가 가장 중요하며, 많은 뇌종양에서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예후에 가장 중요한 인자로 되어 있습니다. 최대한 제거하되 현 신경학적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뇌내시경 수술이나 각성수술 등을 통하여 최소침습 최대안전제거를 목표로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뇌내시경수술은 뇌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수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환자의 수술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수술 후 출혈과 통증이 적어 입원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환자 콧속으로 내시경을 넣어 뇌의 바깥쪽에서 종양 부위로 접근해 뇌 손상과 수술 후 상처 없이 종양을 제거하게 됩니다. 환자와 의사가 대화를 하면서 각성수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각성 수술은 종양이 언어중추나 운동중추와 인접해 있을 때, 정상적인 뇌 기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가급적 많은 종양을 떼어내 뇌 기능의 손상을 최소화 해야할 때 시행될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는 일부 뇌종양에서 쓸 수 있는 약물이 있으나 모든 뇌종양에서 항암치료를 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교모세포종에서는 테모달이라는 약물을 사용하고 중추신경계 림프종에서는 methotrexate라는 약물을 사용합니다. 일부 최신 약물이 개발되고 있으나 아직 뇌종양에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통상 뇌종양에서는 대부분 방사선치료를 시행합니다. 세포분열이 빠른 암조직에 방사선 효과를 기대하며 정상세포와 암세포의 회복력의 차이를 이용한 것입니다. 양성종양에서는 효과가 크지 않습니다. 방사선수술은 척삭종이나 전이성 뇌종양에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재발
▶악성종양의 경우에는 거의 모든 환자가 재발합니다. 신경상피세포종양이 제일 많은 원발성 뇌종양인데 이 경우 1등급인 경우 수술로 완전히 제거된 경우에는 완치판정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2등급인 경우 평균 7년 정도 후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등급인 경우에는 여명을 약 2년, 4등급인 경우 1년 6개월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양성종양의 경우에는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경우에는 재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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