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관절염 오인 쉬운 통풍, 평생 관리 안하면 심장·신장까지 위험

요산 배설 안 되면 관절에 쌓여…발가락, 발목 등 붓고 통증 유발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맥주, 내장 등 퓨린 섭취 줄이고
- 정기적 검사, 치료제 복용해야

통풍은 술과 고기를 자주 먹고 움직이지 않는 이들에게 많이 일어난다. 예전에는 흔한 질환이 아니었으나 과음 과식 등의 영향으로 통풍 환자도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문제는 통풍을 단순 관절염으로 잘못 알고, 관리없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그렇게 되면 심장과 혈관 신장을 망가뜨릴 수도 있다고 전문의들은 경고한다. 동아대병원 이상엽(관절류마티스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통풍에 대해 짚어봤다.
통풍 질환의 급성 증상이 사라졌다고 치료를 중단하면 평생 통풍으로 고생할 수 있고 합병증 발생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고혈압·당뇨병처럼 장기적인 치료와 대처가 필요하다. 동아대병원 이상엽(관절류마티스내과) 교수가 환자의 증상 부위를 점검하고 있다.
통풍의 원인은 ‘요산’이 몸속에 과다하게 쌓이기 때문이다. 요산은 ‘퓨린’이란 성분이 인체에서 에너지로 사용되고 남은 일종의 찌꺼기이다. 본래 요산은 콩팥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피 속을 돌다가 관절에 가장 먼저 쌓이면서 문제를 일으킨다. 증상은 발가락 발목 무릎 등의 관절이 붓고 통증이 극심하다. 주로 갑자기 발생하며 특히 밤에 심하다. 간간히 속이 메스껍고 어지러우며 토할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이상엽 교수는 “대부분 통풍 환자는 급성 증상이 사라지면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평생 고생하거나 신장질환, 뇌혈관장애 같은 합병증으로 숨지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고혈압 당뇨병 같이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으로 인식하고 장기적인 치료와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풍 관리를 위해서는 우선 유발·악화 요인인 과식 음주 흡연 심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다음은 퓨린 성분이 많은 내장, 등푸른 생선, 메주 같은 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특히 음주는 혈중 요산의 합성을 높이고 소변으로의 배설도 억제해 급성 발작의 위험을 높인다. 그 중 맥주에는 퓨린이 가장 많다. 또 ‘관절이 심하게 붓고 아픈 급성기 상태’인 통풍 발작이 오면 해당 관절에 무리를 가해서는 안 된다. 통풍은 다른 관절질환과 달리 찜질을 하면 해롭다. 냉찜질은 관절 내 침착되는 요산의 양을 증가시키고 온찜질은 염증 반응을 더 악화시킨다.

급성 통풍이 발생하기 전 대부분은 무증상 고요산혈증 시기를 장기간 거치게 된다. 이 시기에는 혈중 요산 농도가 7mg/dl 이상이나 아무런 증상이 없으면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는다. 다만 요산 증가요인(과음, 비만, 가족력 여부 등)을 확인한다. 그 원인을 찾으면 먼저 치료하게 된다. 그러다 요산 농도가 9mg/dl 이상으로 증가하면 신장기능이 망가질 수 있어 요산을 낮추는 약물치료를 고려한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이 있을 때는 치료제인 콜히친이나 비스테로이드항염제, 스테로이드 소염제 같은 염증 완화 약물을 복용한다. 급성기 이후 간헐기 통풍과 만성 결절성 통풍 시기에는 원인이 고요산혈증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요산을 떨어뜨리는 치료를 하게 된다. 요산형성억제제나 요산배설촉진제 등으로 요산 농도를 5~6mg/dl 이하로 낮추면 통풍 발작이 일어나지 않고 통풍 결절도 없어진다. 장기간 조절이 되지 않거나 치료를 게을리해 발생하는 통풍 합병증은 주로 신장병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이 동반되는데 이럴 때는 적극 치료를 해야 한다.

동아대병원 이상엽 교수는 “통풍 환자가 치료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하지 않으면 재발 확률은 거의 100%라고 봐야 한다. 급성 통풍 발작을 치료한다고 해도 요산을 목표치까지 떨어뜨리지 못한다면 통풍은 재발하게 된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요산 검사를 받고 치료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비 예보, 낮 최고 28~33도
  2. 2처음 보는 여성 '사커킥' 폭행으로 턱뼈 부순 40대에 무기징역 구형
  3. 3수능 모의평가 시험지 외부에 빼돌린 기간제 교사 벌금형
  4. 4세계 최대 규모 ‘아르떼뮤지엄’ 영도에 문 열었다
  5. 5“전기차 반등은 온다” 지역 부품업체 뚝심 경영
  6. 6지역 새마을금고 부실대출 의혹…檢, 1년 넘게 기소 저울질
  7. 7르노 그랑 콜레오스 3495만 원부터…내달 친환경 인증 뒤 9월 인도 시작
  8. 8반도체·자동차 ‘수출 쏠림’…부산기업 71% “올해 수출 약세”
  9. 9결국 업계 요구 수용…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기간 1년 연장(종합 2보)
  10. 10소설로 써내려간 사부곡…‘광기의 시대’ 부산을 투영하다
  1. 1韓 ‘폭로전’사과에도 발칵 뒤집힌 與…‘자폭 전대’ 후폭풍
  2. 2과기부 장관 후보에 유상임 교수…민주평통 사무처장엔 태영호(종합)
  3. 3이재명 “전쟁 같은 정치서 역할할 것” 김두관 “李, 지선공천 위해 연임하나”
  4. 4채상병 1주기…與 “신속수사 촉구” vs 野 “특검법 꼭 관철”
  5. 5[속보] 군, 대북 확성기 가동…북 오물풍선 살포 맞대응
  6. 6尹탄핵청원 청문회 여야 격돌…고성 몸싸움에 부상 공방
  7. 7부산시, '제4회 적극행정 유공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 수상
  8. 8“에어부산 분리매각, 합병에 악영향 없다” 법률 자문 나와
  9. 9이승우 부산시의원 대표 발의 '이차전지 육성 조례안' 상임위 통과
  10. 10우원식 “2026년 개헌 국민투표하자” 尹에 대화 제안
  1. 1“전기차 반등은 온다” 지역 부품업체 뚝심 경영
  2. 2르노 그랑 콜레오스 3495만 원부터…내달 친환경 인증 뒤 9월 인도 시작
  3. 3반도체·자동차 ‘수출 쏠림’…부산기업 71% “올해 수출 약세”
  4. 4결국 업계 요구 수용…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기간 1년 연장(종합 2보)
  5. 5청약통장 찬밥? 부산 가입자 급감
  6. 6“전기차 2~3년 내 수요 증가로 전환” 공격적 투자 지속키로
  7. 7전단지로 홍보, 쇼핑카트 기증…이마트도 전통시장 상생
  8. 8[속보]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 기간 1년 연장
  9. 9체코 뚫은 K-원전…동남권 원전 생태계 활력 기대감(종합)
  10. 10정부,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기간 1년 연장(종합 1보)
  1. 1부산 울산 경남 비 예보, 낮 최고 28~33도
  2. 2처음 보는 여성 '사커킥' 폭행으로 턱뼈 부순 40대에 무기징역 구형
  3. 3수능 모의평가 시험지 외부에 빼돌린 기간제 교사 벌금형
  4. 4지역 새마을금고 부실대출 의혹…檢, 1년 넘게 기소 저울질
  5. 5종부세 수술로 세수타격 구·군 “지방소비세율 높여 보전을”
  6. 6부산 단설유치원 ‘저녁돌봄’ 전면도입
  7. 7해운대구서 사고 후 벤츠 두고 떠난 40대 자수
  8. 8[뭐라노-이거아나] 사이버렉카
  9. 9오늘의 날씨- 2024년 7월 19일
  10. 10부산서 유치원생 48명 탑승한 버스 비탈길에 미끄러져
  1. 1동의대 문왕식 감독 부임 첫 해부터 헹가래
  2. 2허미미·김민종, 한국 유도 12년 만에 금 메친다
  3. 3“팬들은 프로다운 부산 아이파크를 원합니다”
  4. 4마산제일여고 이효송 국제 골프대회 우승
  5. 5파리 ‘완전히 개방된 대회’ 모토…40개국 경찰이 치안 유지
  6. 6손캡 “난 네 곁에 있어” 황희찬 응원
  7. 7투타서 훨훨 나는 승리 수호신…롯데 용병처럼
  8. 8음바페 8만 명 환호 받으며 레알 입단
  9. 9문체부 ‘홍 감독 선임’ 조사 예고…축구협회 반발
  10. 10결승 투런포 두란, MLB ‘별중의 별’
반려동물…또 하나의 가족
산불이 지나간 자리엔 동물도 있었다
반려동물…또 하나의 가족
개 입마개 불편하니 착용 교육 고려를
강동민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공진단에 대한 진실과 오해
버터 듬뿍 초콜릿, 태양인은 피하세요
강병령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한의원 첩약도 건강보험 적용 받는다
산후조리엔 가물치? 찬 성질 주의해야
김경민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중풍, 여름에도 많이 발생하는 까닭
김원일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춘곤증은 약해진 위장이 원인이다
김은석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수술 후에도 아픈 허리…특수 침으로 치료
김주현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갱년기증후군, 호르몬요법이 만능 아니다
변비? 배변자세 바꾸고 차전자피 섭취를
유선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소아 알레르기는 면역 문제…잘 먹고 잘 자야
윤경석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신장병, 순환기 치료를 병행해야
변비·설사는 장내세균 탓…효소가 특효
윤화정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눈앞 날파리 아른아른 ‘비문증’, 진액 보충하는 한약 복용 도움
의료 다이제스트 [전체보기]
센텀종합병원 AI유전자 검사 外
박남철 병원장 최다 정관복원술 外
이수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ADHD, 턱관절균형요법·한약으로 치료
한약이 뿌리인 양약 많아…우수성 입증
정미래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봄 불청객 알레르기, 면역을 점검하라
진료실에서 [전체보기]
자꾸만 걷고 싶은 인창병원 꽃길
건강검진의 양극화?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