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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동물 에티켓도 공부가 필요

반려동물…또 하나의 가족 <5> 반려동물 교육은 필수

  • 최동락 부산경상대 반려동물보건과 학과장
  •  |   입력 : 2022-10-09 18:57:35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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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1000만, 반려인구 1500만 명 시대다. 반려동물 관련 양적인 산업은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반려동물 문화는 산업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반려동물 ‘교육’ 문화의 중요성을 인지해야 한다.

교육이 없으면 세상 사회문화가 어떻게 되었겠는가? 그래서 우리나라는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의무 교육을 하고 있다. 그래도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건이 발생하고 있고 안전을 위해 경찰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변호사제도와 사법절차 그리고 법적 판단으로 사회 갈등을 조정하고 있다.

그런데 반려동물 입양과 양육에는 체계적인 기본교육이 전무한 상태에서 펫숍에서 구매하고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듯이 입양해 생활하고 있다. 그래서 곳곳에서 물림 사고, 배변 처리, 소음 및 유기동물 문제 등 사회적 갈등이 증가하고 있다. 부분적으로 비정기적인 교육은 존재하지만 예산 지원에 따라 산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교육이 문화이고 문화가 곧 산업이다. 교육 없는 반려동물 문화, 교육문화 없는 건강한 반려동물 산업생태계는 없다. 반려동물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비반려인 반려인 반려동물의 행복한 공존이다. 공존은 서로를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했을 때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려인이 먼저 반려동물에 관한 이미지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

그런데 체계적인 교육 부재로 공생공존 문화를 위해 어떻게,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를 모르고 있다.

바둑이 야옹이에서 개 고양이로 그리고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에 이르기까지 부르는 용어가 변했듯이 반려동물에 관한 문화도 반려동물다워야 한다. 우리나라 쓰레기 분리수거 문화가 세계적으로 빨리 정착했듯 반려동물과 공생공존 문화 정착을 위해 반려인 비반려인 대상 소양교육과 동물 에티켓을 포함한 생애주기별 체계적 교육과 유치원 초등학교에 ‘동물사랑’ 학교 교육도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육에는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반려인 대상 교육과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예비 반려인 대상 교육으로 구분할 수 있다.

반려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동물 에티켓과 반려동물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방법, 배변 처리 등 반려동물의 사후까지 생애주기별 양육에 관련된 내용을 포함해야 하고, 예비 반려인 대상 교육은 동물보호법 기본 이해와 동물사랑 소양 교육부터 질병 예방 사료영양 등 경제적 부담을 포함한 양육 관련 기본 교육이 있어야 한다.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아기 출생에서 양육까지 평생을 함께할 가족을 맞는 일이기에 그에 걸맞은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교육은 그런 준비를 하고, 공생공존 문화를 형성하는 한편으로 입양하기 전 반려동물을 키울 수 있을지 다시 한번 심사숙고해보는 계기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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