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만사혈통’이 오래 사는 길…혈관 나이 체크하세요

김동수 해운대백병원 원장이 말하는 심혈관 건강법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고혈압 합병증 생명과 직결
- 혈압 높을땐 다른 증상 없어도
- 약물치료 생활습관 개선 필요
- 아침·저녁마다 수치 측정해야

- 과일·채소·잡곡류 위주 섭취
- 적당한 운동과 체중 관리로
- 혈당·콜레스테롤 조절 중요

고혈압은 ‘국민 질환’으로 불린다. 인구 3명 중 1명 꼴로 해당되기 때문이다. 고혈압이 무서운 것은 각종 합병증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한다는 점에서다. 특히 고혈압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 심각한 상태에 이를 때까지 알아차리기 어렵다. ‘침묵의 살인자’로 표현되는 이유다. 오늘(17일)은 세계 고혈압의 날이다. 고혈압 및 심혈관질환 명의로 꼽히는 김동수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신임 원장과 만나 혈관 건강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고혈압 및 심혈관 질환 분야 전문가인 해운대백병원 김동수(심장내과 교수) 원장은 “우리가 아프지 않고 오래 살려면 혈관을 잘 관리하고, 좋은 생활(식)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이 환자의 혈압을 체크하고 있다.
“만사혈통(萬事血通)입니다. 모든 것은 혈관으로 통한다는 뜻이죠. 아프지 않고 오래 살기 위해서는 혈관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김동수 원장은 심혈관 질환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나이가 들수록 혈관이 노화하지만, 관리를 잘하면 그것을 억제하고 혈관 건강을 유지해 나갈 수 있다는 얘기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혈관이 있기에 혈관은 여러 질환과 연관돼 있다. 사망률은 암이 가장 높지만, 단일 질환으로는 심장병이 제일 높다.

심장은 하루 10만 번 뛰고 7200ℓ의 피를 뿜어서 온몸에 공급한다. 심장이 멈추면 인체 기능도 멈춘다. 그래서 심장이 곧 생명이라고 김 원장은 말한다. 특히 심·뇌혈관의 원인이 되는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원장은 그런 점에서 ‘심장 5적’(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복부 비만)을 잘 다스리고 ‘생명의 3대 수치’(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본인이 잘 알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기적인 측정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는 “자기 혈압이 높은줄 모르고 지내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면서 “증상이 있거나 없거나 관계없이 혈압이 높으면 약물 치료, 생활습관 개선 등으로 적극 대처해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단 증상이 나타났다는 것은 병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이거나 그런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기 대응이 긴요하다는 의미다.

혈관 질환은 수도관이 녹스는 것과 마찬가지다. 필요 이상의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비롯해 여러 원인으로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지거나 혹은 부풀려지면 여러 심각한 질환을 초래하게 된다. 최악의 경우 급사 혹은 돌연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

김 원장은 자기 혈관 나이를 아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피가 심장에서 다리로 가는 시간을 측정해 혈관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연령은 50대인데, 혈관은 60대 후반으로 나오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는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콩팥 등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그는 이와 관련, 가정(자가) 혈압을 꾸준히 측정(기록)하면 약 처방이나 치료,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아침 기상 후 1시간 이내, 취짐 전 1시간 이내 혈압을 재는 것이다.

그는 근래 젊은층에서 고혈압이 늘어나는 점도 지적했다. 비만이나 흡연, 술, 업무(직장) 스트레스 등이 주된 요인이다. 젊은층 환자는 대체로 맥박이 빠르면서 이완기 혈압이 올라가는 것이 많고, 나이 든 환자는 수축기 혈압이 높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 낮에는 괜찮은데 야간에 혈압이 오르는 사례도 상당하다. 특히 아침에 혈압이 상승해 심장 사고나 뇌졸중 등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 예방과 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좋은 식습관(생활습관) 유지, 적절한 운동, 체중 조절 등이 중요하다. 김 원장은 “히포크라테스가 무엇보다 ‘해를 가지지 말라’고 했듯이, 우리 몸에 좋다는 음식을 찾기보다 나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우선이다, 스트레스를 덜 받고, 싱겁게 먹고 과일 채소 잡곡류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4대 수칙으로는 금연, 절주, 소식(적게 먹는 것), 다동(많이 움직이는 것)을 꼽았다.

그는 지난 3월 원장 취임 후에도 부산백병원과 해운대백병원에서 환자 진료를 계속하고 있다. 신임 원장으로서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해운대백병원의 역할 강화이다. 즉 동부산권 내 유일의 대학병원이자 거점병원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정립하고, 주변 환경 변화(동해남부선 개통, 오리시아 관광단지 개장, 일광 신도시 개발 등)로 인한 의료수요 및 진료 권역이 증대된 것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다.

김 원장은 “이를 위해 차별화된 ‘진료과’ 육성 및 전문질환센터 구축, 전공의·의료진 인력 확충 등을 적극 추진하고, 해운대백병원이 상급종합병원에 진입할 수 있도록 의료의 질 및 환자 안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혈압 연관 질환

심장

좌심실 비대,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뇌출혈, 뇌경색, 뇌압 상승에 의한 안저 병변

신장

신경화증에 의한 만성 신장(콩팥)병 

기타

말초 혈관 질환 등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만찮은 사우디…부산 반격의 시작
  2. 2“오시리아선 연장 등 교통난 해소 주력”
  3. 3부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여부 30일 결정
  4. 4캠코, 압류재산 공매 느는데…해마다 손실 150억
  5. 5커피챔피언 부산서 또 나왔다…문헌관 씨 세계대회 우승
  6. 6부산 5개권 영어마을 조성…생활속 외국어친화환경 만든다
  7. 7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 손 꼭잡고 스페인 도착, 기내 깜짝 인사도
  8. 8기업 61% "가격인상으로 대응"…6%대 물가 쓰나미 온다
  9. 9월 1만 원 넘는 OTT…‘단기구독 서비스’ 다변화 목소리
  10. 10'문송합니다'는 옛말... 디지털아카데미 비전공자 더 많다
  1. 1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 손 꼭잡고 스페인 도착, 기내 깜짝 인사도
  2. 2김해시의회 원구성 둘러싼 갈등 봉합
  3. 3박지현 "최저임금 동결은 대기업만 챙기겠다는 핑계"
  4. 4민주 부산 지역위원장 공모, 현역 7명 미응모...대거 교체 전망
  5. 59대 부산시의회 의장단 구성…부의장직 놓곤 3자 경선도
  6. 6낙동강연합 꾸리는 국힘, 영남 복원책 찾는 민주…총선 대비 포석
  7. 7윤 대통령 취임 한 달 반만에 국정평가 '데드크로스'(종합)
  8. 8"지방대 살리려면 교육특구 도입-거버넌스 구축을"
  9. 9장제원 포럼에 친윤계 총집결... 안철수도 스킨십 확대
  10. 10차기 울산경제부시장에 안효대 전 국회의원 내정
  1. 1만만찮은 사우디…부산 반격의 시작
  2. 2부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여부 30일 결정
  3. 3캠코, 압류재산 공매 느는데…해마다 손실 150억
  4. 4커피챔피언 부산서 또 나왔다…문헌관 씨 세계대회 우승
  5. 5기업 61% "가격인상으로 대응"…6%대 물가 쓰나미 온다
  6. 6'문송합니다'는 옛말... 디지털아카데미 비전공자 더 많다
  7. 7내달 전기료 1535원, 가스료 2220원(4인 가족 월평균) 인상
  8. 8엑스포 세대교체 전환점 2030부산세계박람회 <5> 국제정세와 미디어 성능 감소
  9. 9전기요금 인상에 산업계 비용부담 1조4500억 증가 전망
  10. 10추경호, 경영계에 임금 인상 자제 촉구…"고물가 야기"
  1. 1“오시리아선 연장 등 교통난 해소 주력”
  2. 2부산 5개권 영어마을 조성…생활속 외국어친화환경 만든다
  3. 3인문학의 바다로 풍덩…부산지역 대학 강좌 개설
  4. 4[뉴스 분석] 정부 경찰국 공식화한 날 김창룡 청장 사의…접점없는 갈등
  5. 5부울경 흐리고 비…예상강수량 10~40mm
  6. 6버스전용차로 달리던 버스와 보행자 충격해 1명 사망
  7. 7동네의원-정신의료기관 연계 사업 부진… “사업 확대 필요하다”
  8. 8美 낙태권 폐지에 '국내 낙태죄 논의 어디까지 왔나'
  9. 9최저임금 심의 계속…법정 기한인 29일까지 결론날까
  10. 10이갑준 사하구청 당선인 "민관합동협의회 꾸려 개발 성과 낼 것"
  1. 1[이준영 기자의 전지적 롯데 시점] 갈수록 힘 빠지는 ‘선발야구’…이달 고작 4승
  2. 2‘플래툰 시스템’ 족쇄 벗은 최지만…좌완 상대 5할(0.520) 맹타
  3. 3한국, LPGA 18개월 메이저 무관 한 풀었다
  4. 444개월 슬럼프 훌훌…‘메이저퀸’ 전인지 부활
  5. 5올해도 제구 불안…2년차 거인 김진욱 갈길 멀다
  6. 6우승보다는 친교…아마골프 강자가 대회에 나가는 이유
  7. 7또 박민지…시즌 3승 독주
  8. 8권순우, 27일 윔블던 1회전부터 조코비치 만난다
  9. 9김지윤 프로의 쉽게 치는 골프 <8> 발 끝 오르막과 내리막 샷
  10. 10새로운 물결 넘실대는 한국 수영…11년만의 메달·단체전 첫 결승
강준수 시민기자의100세 시대 건강과 식생활
살 안 찌게 음식 먹는 방법
외국인 시민기자의 한국 사랑
변화의 시대를 이끄는 언어
  • 부산해양콘퍼런스
  • 낙동강 일러스트 공모전
  • 제21회 국제신문 전국사진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