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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의 한방 이야기] 알레르기성·일반 비염은 코 세척 삼가야

  • 김형철 웅진한의원 원장
  •  |   입력 : 2020-10-12 19:27:01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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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은 아이 노인 할 것 없이 몹시 괴로운 질환이다. 급성, 만성(만성 단순성비염, 만성 비후성비염), 위축성, 건조성,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 비염은 일반적인 코감기를 말하는데 치료가 쉽고 빠르다. 만성 비염은 비후성 비염, 단순성 비염으로 구분하는데 대체로 병원치료만 했을 경우 증상만 완화되고 재발 위험이 높다. 특히 비후성 비염의 경우는 병원에서 수술을 권하기도 하는데 한방에서는 비중격 만곡으로 오는 비후성 비염을 제외하고는 수술 없이 치료만으로도 잘 낫게 하는 편이다. 치료는 2개월 정도로 보지만 증세가 오래된 것일수록 기간이 오래 걸린다.

축농증과 위축성, 건조성 비염 등을 잘 감별해서 치료해야 효과가 좋다. 아이들의 경우는 수면과 관련 있다. 잠자는 시간이 많이 줄었거나 늦게 잠드는 경우, 잠을 잘 못 자든지 하면 비염이 심해진다. 간혹 식염수로 코 세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만성 비염에는 효과적이지 않다. 축농증인 경우는 식염수 세척이 필요하지만 알레르기성이나 일반 비염은 코안의 이로운 물질과 보호 물질이 씻겨나가 자정작용이 잘 안되므로 삼가야 한다.

위축성 비염 중 원발성은 비타민 부족, 면역기능 이상, 자율신경 이상, 내분비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속발성은 수술 뒤에 결핵을 앓은 후 독한 약물 치료로 인해 코 점막의 조직이 파괴되어 발생한다. 원발성에 비해 속발성은 치료가 오래 걸린다.

건조성 비염의 경우 냄새를 잘 맡지만 코안이 건조해서 불편함을 느낀다. 치료기간은 2개월 정도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주기적으로 재채기가 나오고 맑은 콧물이 흐른다. 치료는 2, 3개월 걸리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찬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다. 축농증은 보통 만성비염이 오래 지속되거나 감기약을 장기간 복용했을 때 잘 발생한다. 코안에 염증과 농이 발생하는 것으로 부비동염이라고도 한다. 급성은 치료 기간이 보통 2, 3주, 만성은 2, 3개월 걸린다. 심하면 한약과 함께 침 치료도 병행해야 하고 수면 습관을 개선해야 호전이 빠르다. 마시는 물은 무조건 따뜻하게 해야 하고 우유도 데워서 마셔야 한다. 웅진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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