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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잦고 완치 힘든 다발골수종, 적극적 치료가 중요

  • 국제신문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20-06-16 10: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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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잦고 완치 힘든 다발골수종,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

동아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성현 교수 “효과적 재발 치료로 삶의 의지 높여야”

   
동아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성현 교수가 다발골수종 치료와 관리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다발성골수종은 혈액암 중 2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주로 노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암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률이 증가한다.

3대 혈액암 다발골수종, 30년 새 발생률 30배 증가

 2019년 발표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연령대별로는 70대가 33.2%로 가장 많았고 60대 30.3%, 50대 17.2%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고령화와 평균 수명 연장으로 인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발골수종은 정상적으로는 항체를 주로 생성하는 형질세포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골수에서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뼈를 녹여 손상시키고, 비정상적인 단백질 생성과 고칼슘혈증을 유발해 신장기능을 망가뜨리고 빈혈을 유발한다. 아직까지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뼈 통증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다발골수종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다. 증상이 있고 진단이 확정되는 대로 가능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특히 다발골수종은 재발이 반복돼 첫 재발부터 효과적이고 적극적인 치료 전략을 세워야 한다. 선행 항암치료에 실패하면 보통 이전과 다른 치료 방법을 시행하는데, 재발이 거듭될수록 후속 치료 효과(치료 반응 유지기간, 반응률)가 떨어진다.

완치 어려운 다발골수종, 효과적인 재발 치료 중요

 치료 반응은 환자의 예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 다발골수종의 5년 상대 생존율은 약 43% 정도다. 동기간 대장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약 75%, 위암 76.5%, 유방암 93.2% 등으로 다른 암과 대비해 다발골수종의 5년 상대생존율은 매우 낮은 수치다.

 5년 상대생존율은 암 환자가 동일한 연도, 성별, 연령의 일반인의 5년 기대생존율과 비교해 5년 생존할 확률로, 상대생존율이 100%에 가까울수록 일반인의 생존율과 동일함을 나타낸다. 그래서 다발골수종은 조기에 무진행 생존율을 향상시켜 병이 진행되지 않는 시기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을 치료 목표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종양 세포 내 이상 단백질의 과도한 축적을 유도해 암세포 사멸을 유발하는 2세대 프로테아좀 억제제와 같은 신약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경제적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신약을 통해 다발골수종 재발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 기간이 최대 12개월까지 늘어났으며, 손발저림과 같은 부작용이 적고, 뼈 통증 같은 증상을 완화하여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이 가능해질 만큼 삶의 질도 개선됐다.

다발골수종 재발 관리, 최선의 치료가 삶의 의지 높일 수 있어

 동아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성현 교수는 “다발골수종은 재발할 때마다 치료에 대한 반응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첫 재발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로 무진행 생존 기간을 최대한 늘려놓아야 한다. 실제 자가이식 후 재발하여 낙심한 환자에게 2세대 프로테아좀 억제제를 포함한 치료로 2년 이상 병의 진행없이 테니스 등의 운동도 하고 직장 생활도 잘 하는 환자도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다발골수종은 최선의 치료옵션으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면 환자가 건강한 생활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질환의 까다로운 예후로 고령층의 환자들이 치료에 주저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환자가 치료를 포기하거나 놓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치료 전략과 방법에 대해 환자는 물론 가족들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치료효과가 높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최선의 치료를 통해 환자가 좀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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