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속 쓰린 위·식도역류…야식 끊고 꽉 끼는 옷 입지 말아야

잘못된 식생활로 조임근 이상, 만성기침·쉰 목소리 등 증상도

  • 국제신문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20-05-11 18:49:57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심하면 궤양·협착까지 일으켜

-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요법 병행
- 식사 후 3시간 이내 눕기 금물
- 금연·체중 감량 재발방지 효과

음식을 먹고 나면 가슴이 쓰리고 위산이 역류하는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위·식도 역류 질환자는 서구화되고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284만 명이던 국내 위·식도 역류 질환자는 2016년 417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 질환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거나 이로 인해 합병증을 유발하게 된다.

■식도염, 식도궤양도 유발

식도와 위 사이에는 식도 조임근이 있는데 음식을 삼킬 때와 트림할 때만 열리고 평상시에는 꽉 조여 있어 위 내용물이 거꾸로 식도 내로 역류하지 못하게 한다. 건강한 사람도 가끔 위액이 역류하기도 하지만 식도 운동이 즉시 일어나 다시 위로 내려보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위·식도 역류 질환은 역류가 지나치게 많이 일어나 식도로 넘어온 위산과 위 속 내용물이 식도 점막을 자극해 쓰리고 아픈 증상을 일으키고 심하면 식도염, 식도궤양, 협착을 일으킨다. 유병률이 미국에서는 20% 정도이며 우리나라에서는 8~10% 정도로 알려졌다.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 쓰림이나 위산역류 현상이며 심장이 원인이 아닌 흉통, 8주 이상의 만성기침, 쉰 목소리, 목 이물감 등 비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양성자 펌프 억제제라는 약물을 투여해 증상이 호전되면 진단이 가능하고 그 외 비전형적인 증상을 호소하거나 삼킴 곤란, 체중 감소, 40세 이상인 경우에는 내시경 검사를 통해 합병증 유무를 확인한 후 진단하게 된다.

웅상센텀힐병원 소화기내과2 권병진 과장은 “역류로 인한 증상을 조절해 삶의 질을 향상하고 내시경이나 조직학적으로 관찰되는 이상소견을 없애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증상 재발 빈번…생활습관병

권병진 과장
치료는 식이조절을 포함한 생활 식습관을 개선하고 약물요법, 내시경 치료법, 수술 등으로 가능하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양성자 펌프 억제제를 포함한 약물 요법이지만 약제 중단이나 감량 시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생활습관의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 권 과장은 “위·식도역류 질환은 생활습관병인 만큼 오랫동안 조절해야 한다”며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들은 위벽과 식도를 자극해 손상할 수 있는 만큼 식습관 개선이 제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정 음식이 위·식도역류 질환의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충분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사과, 배, 바나나와 같은 과일과 저지방우유, 요구르트, 닭고기, 생선 등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술, 커피, 콜라, 초콜릿, 매운 음식, 고지방 육류를 비롯해 오렌지, 포도, 파인애플과 같은 신맛이 나는 과일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평소 본인이 먹은 것 중 역류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이 있는지 식습관을 파악하고 이를 피하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다.

음식조절 이외에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사한 후 3시간 이내에 눕지 말고 몸에 꼭 끼는 옷을 입지 않도록 한다. 또 적당량의 운동을 하고 금연 및 체중 감량을 하도록 한다.

이 외에도 식후에는 앉거나 걷는 것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 걷는 시간도 3시간 이상 유지하면 효과가 크다. 평소 가슴 쓰림이나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이 있어 불편함이 지속되면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고 약물치료 및 적절한 생활 습관 개선으로 예방 및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도움말=웅상센텀힐병원 소화기내과2 권병진 과장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르노삼성, 전직원 대상 희망퇴직
  2. 2검찰, 경찰서류 오탈자에 잇단 시정 요구…수사권 조정 트집?
  3. 3고성보건소 근무시간 직원들 소장 생일파티
  4. 4납품계약 뒤집고 단가인상…대기업 쌍용양회 갑질
  5. 5기장 집값 상승률, 광역시 구·군 중 최고
  6. 6부산 KIOST(해양과학기술원) 핵심조직 세종행, 균형발전 ‘찬물’…해수부 ‘묵인’
  7. 7부산서 수소차 사면 최대 3450만 원 지원
  8. 8민주 34.5%, 국힘 29.9%…부울경 지지율 뒤집어졌다
  9. 9가덕 찾은 이낙연 "특별법 임시국회내 반드시 통과"
  10. 10 띠와 생년으로 확인하세요(2021년 1월 22일)
  1. 1민주 34.5%, 국힘 29.9%…부울경 지지율 뒤집어졌다
  2. 2여당 지도부 부산 보선 화력 지원…가덕도로 반전 노린다
  3. 3야당 당내 예비경선 9명 후보 등록
  4. 4야당 정진석 “단합·결속이 부산의 승리 비책”
  5. 5김영춘은 정책대결, 박인영은 親盧행보, 변성완은 출마시동
  6. 6박형준 “정치 우습게 보나” 전성하 “총선 책임론 없나” 설전
  7. 7한정애 “가덕신공항, 대기오염·물류비 줄이기 위해 필요”
  8. 8정의용 발탁 남북미 대화 복원 의지…親文 체제로 국정 강화
  9. 9국민의힘 유재중 전 의원 부산시장 보선 불출마
  10. 10“모든 아동학대 신고 경찰서장이 확인”
  1. 1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2. 2기재부 ‘자영업 손실보상제’ 난색에…정 총리 “법제화하라”
  3. 3연금 복권 720 제 38회
  4. 4청약 계약취소건 ‘줍줍’ 막는다…3월부터 지역 무주택자에 공급
  5. 5홈쿡족 늘자 프리미엄 오일·고급 조미료 잘 나간다
  6. 6주가지수- 2021년 1월 21일
  7. 7택배기사에 분류작업 못시킨다…심야배송도 제한
  8. 8다주택자 증여세 할증…정부, 과세 도입 검토
  9. 9삼진어묵, 저염으로 온라인 시장 공략
  10. 10크리에이터·화상회의 수요 겨냥 SSD 출시 경쟁
  1. 1 뇌경색증 김호철 씨
  2. 2고성보건소 근무시간 직원들 소장 생일파티
  3. 3창원월영 ‘마린애시앙’ 마지막 할인 분양
  4. 4오늘의 날씨- 2021년 1월 22일
  5. 5의인 이수현 씨 20주기…부산서 추모행사
  6. 6검찰, 경찰서류 오탈자에 잇단 시정 요구…수사권 조정 트집?
  7. 7백신접종센터, 기초단체당 1곳 이상 운영
  8. 8유튜버 산실 김해 ‘청년허브’ 3월 문연다
  9. 9하동군 출산장려금 상향…넷째 낳으면 3000만 원
  10. 10양산시, 장기간 방치 ‘웅상프라자’ 활용 방안 찾는다
  1. 1KBO 스프링캠프 코로나 음성 확인돼야 참가
  2. 2아이파크 내달 28일 이랜드와 홈 개막전
  3. 3박지성, 전북 행정가로 K리그 입성
  4. 4최준용이 ‘뒷문’ 닫고 한동희 ‘대포’로 끝낸다
  5. 5부산서 다시 뭉친 ‘강·정·현(강영웅 어정원 천지현)’…“신인돌풍 기대하세요”
  6. 6왕따주행 논란 김보름, 노선영에 2억 원 손배소
  7. 7개최냐 취소냐…도쿄올림픽 운명, 3월 IOC 총회 손에
  8. 8아이파크, 브루노 등 코치 4명 선임
  9. 9오죽했으면 대출받을까…거인 최악 ‘보릿고개’
  10. 10롯데 책임질 외인 3인방 입국
캠핑 요기요
김해 신어산 자연숲 캠핑장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랜선 부산여행’
팔색조 부산의 매력
강병령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우리 몸 지키는 방어체계 면역력, 효능 입증된 한약으로 강화하자
찬바람에 천식 환자 늘어…꿀 감꼭지차 마시면 도움
김형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재발 잦은 방광염…물 자주 마시세요
알레르기성·일반 비염은 코 세척 삼가야
손명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겨울 갱년기 무릎 통증, 약침으로 다스리자
숨은 교통사고 후유증엔 한방이 효과
심재원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아이 키 성장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사춘기 이후 키 성장에 대한 오해
윤경석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코로나 치료와 예방은 면역이 우선
혈액순환 장애 뇌경색, 한약과 침으로 담·어혈 제거 초점
이수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만성 피부질환 건선, 재발률 높아…면역체계 강화 선제적 치료 필요
아토피 올바른 해법은 한의치료로!
임영권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난치성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침·한약 함께 치료하면 효과적
조병제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만성 소화불량 많은 토양체질, 사과·귤 등 위산 촉진 과일 피해야
진료실에서 [전체보기]
혈액투석 환자, 소금·칼륨·인 섭취 줄여야
관절염 치료엔 약·수술 못잖게 운동·체중조절 중요
캠핑의 맛 [전체보기]
쫄깃쫄깃 뒷고기, ‘겉바속촉’ 장어 한 점…숯불 향연에 침이 꼴깍
하한출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파킨슨병 환자 느긋하게 걷는 습관 들여야
치매와는 달라요…파킨슨병 초기 증상과 한방치료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