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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령의 한방 이야기] 류마티스 관절염의 한방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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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20-01-27 18:57:42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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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은 정확한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인체 면역체계가 스스로의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성 기전에 의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염증성 활막염이 특징인데, 관절을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겨 부어오르면서 통증, 뻣뻣함, 열감,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염증 상태가 지속되면 연골 파괴와 인대 손상 및 골 미란을 일으키며, 결과적으로는 관절의 변형과 기능상 장애를 초래한다. 염증 상태의 활막으로부터 분비되는 염증 관련 물질은 혈액 내 순환에 의해 전신적 권태 및 피로감을 비롯하여 전신 혈관염까지 일으킬 수 있다.

관절의 통증 및 부종, 열감은 손, 손목, 무릎, 발 등 몇 개의 관절에서 점차 나타나고 양쪽 같은 부위에서 나타나는 대칭성을 특징으로 한다. 관절의 증상은 급성 관절염의 소견으로 부종, 통증 등을 보이는 경우도 있고,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서 서서히 관절 강직과 변형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어서 증상의 정도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전신적인 강직감이 흔히 나타나며 대체로 수면 등 활동이 적은 시간을 보내고 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는 관절 기능의 유지를 목표로 한다. 따라서 염증 반응을 최소화하고 통증 감소 및 관절운동 유지가 중요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한의학적으로 비증, 역절풍, 학슬풍의 범주로 생각한다. 한의학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병인을 풍, 한, 습, 열을 위주로 이해하고 있다. 따라서 이를 없애고 병변 부위의 기운을 소통시키는 치료를 위주로 시행한다. 이를 위해 침구치료, 약침치료, 추나치료, 한약치료를 적극 활용하는데, 증상을 급성과 만성으로 나누어 급성기에는 적극적으로 염증을 억제하는 처방을, 만성기에는 관절부위의 변형을 방지하는 처방을 위주로 활용하게 된다. 특히 만성기에는 쑥을 이용한 뜸 치료법이 효과적인데, 뜸은 해당 부위의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조직의 손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약침은 해당 부위의 염증을 완화하고 조직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은 특히 전신적 자가면역성 질환이기 때문에 약침을 통해 인체의 생리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질병의 정도나 진행에 따라 다양한 치료방법을 병행 단계적으로 시행해야 하며, 만성적인 경과를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장기간의 관리 및 치료가 필요해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한방치료를 적극 활용하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관절 변형 및 기능 손상을 방지하고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광도한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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