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통 2년 만에 年 150만 명 이용
- 스카이파크·송도반도 공룡 흔적
- 국내 첫 케이블카 박물관도 갖춰
- 맑은 날 일본 대마도까지 조망도
해운대·광안리·송도해수욕장을 품은 부산은 국내를 대표하는 여름철 휴양지다. 특히 하늘을 날며 푸른 바다를 마음껏 볼 수 있는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송도해수욕장 동쪽 송림공원에서 서쪽 암남공원까지 1.62㎞의 바다 위를 가로질러 운행한다. 2017년 6월 개통한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지난해 150만 명이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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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 해상케이블카 안에서 바라본 부산 시내 야경. 케이블카 뒤쪽으로 남항대교와 부산타워가 보인다. 송도해상케이블카 제공 |
■쪽빛 바다 내려보는 짜릿함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을 타면 발아래 펼쳐지는 에메랄드빛 바다를 내려다보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송도해수욕장, 부산 영도와 남항대교, 송도 해안 둘레길, 기암절벽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송도 베이스테이션에서 출발해 최고 86m 높이의 해상 타워를 지나 암남공원과 연결된 송도 스카이 파크에 도착하면 ‘공룡’을 발견하게 된다. 스카이 파크 1층에 있는 ‘다이노 어드벤처’에서는 폭군 티라노사우르스에서부터 거대한 몸집을 지닌 브라키오사우루스까지 단순한 공룡 조형물 전시가 아닌 실제 살아 있는 공룡이 숲속에서 금방이라도 뛰쳐나올 듯한 현실감 있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공룡을 전시하면서 동작과 음향 효과를 더해 공룡이 살던 시대를 경험하는 듯한 긴장감 만점의 생생한 체험이 기다린다.
송도해상케이블카 인근 송도반도와 두도 지질공원은 7000만~80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의 지층이 만나는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다양한 공룡의 흔적을 볼 수 있다. 다이노 어드벤처는 송도반도와 두도 지질공원을 스토리텔링해 만들어졌다.
약 1억 년 전 형성된 퇴적암, 원시림, 500여 종의 해양식물과 야생화 등 도심에서 보기 드문 자연생태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암남공원은 1972년 자연공원으로 지정됐지만 군사보호 구역으로 묶여 출입이 통제되었다가 1996년 개방됐다.
■국내 최초 케이블카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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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의 케이블카 박물관 ‘송도 도펠마이어’. |
송도 해상케이블카 지하 1층에 마련된 국내 최초의 케이블카 박물관 ‘송도 도펠마이어’는 세계 최고의 케이블카 기업인 오스트리아의 ‘도펠마이어’와 제휴해 조성된 곳이다. 송도 해상케이블카도 도펠마이어에서 시공했다. 송도 도펠마이어에서는 케이블카의 역사와 기술, 세계적인 기록을 자랑하는 케이블카 시설들의 모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6인승 럭셔리 체어리프트와 세계 최초의 순환식 곤돌라 모델로 ‘007시리즈’의 제임스 본드가 영화 속에서 타고 나왔던 모델과 같은 빈티지 캐빈, 최첨단 모델인 D-Line 캐빈도 직접 만나 볼 수 있다.
지난 9일 새롭게 오픈한 ‘523갤러리 송도스카이점’은 ‘케이블카’라는 관광시설에서 ‘문화’를 즐긴다는 색다른 시도를 처음으로 한 곳이다. 개관 특별 행사로 ‘CONNECT WITH’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작가와 작품, 관객과 공간을 서로 연결하고 자연스러운 소통을 끌어내는 등 자유롭고 열린 마음으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함을 선사한다.
■맑을 땐 일본 대마도까지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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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 송도해상케이블카 제공 |
송도해상케이블카 3층 스카이하버 전망대에 오르면 맑은 날에는 일본 대마도까지 보일 정도로 가슴이 탁 트이는 절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해가 저물면 아름다운 야경이 등장한다. 부산항대교의 주탑을 시작으로 영도와 남항대교, 송도 해수욕장의 해안가에 이르기까지 색색의 빛깔을 자아내는 도심의 야경은 케이블카를 타고 만끽 할 수 있는 최고의 파노라마로 기억된다.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약 한 달 동안은 밤 11시까지 케이블카가 운행된다.
이 밖에 송도 해수욕장과 송도해상케이블카 주변에는 송도 구름산책로, 송도 해안산책로, 송도 오토캠핑장, 거북섬 등이 관광지도 산재해 있다.
송도해상케이블카 관계자는 “단순히 케이블카만 타고 가는 것이 아니라 케이블카에 탑승 하는 순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