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라식·라섹 수술하면 노안 빨리온다? 전혀 상관없어요!

노안에 관한 오해와 진실

  •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
  •  |   입력 : 2018-07-16 19:14:33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NO

- 젊은 사람에겐 노안증상 없고
- 노안 갑자기 좋아지지는 않아
- 다초점 안경 꼭 낄 필요는 없어

# YES

- 여성이 남성보다 노안 더 빨라
- 안구건조증 있으면 시력질 악화
- 교정 백내장수술 받으면 호전

노안(老眼)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눈의 노화 현상이다. 가까이 보기가 불편해지기 시작하는 노안의 대표적 증상은 이르면 40대 중반부터 나타난다. 왠지 눈이 침침해지고, 가까운 곳을 보다가 멀리 볼 때 초점이 늦게 잡히면서 눈이 자주 피로해진다. 이런 증상은 조명이 어둡거나 작은 글자를 볼 때 더 두드러지고, 가끔 두통을 동반한다.
   
누네빛안과 박효순(왼쪽) 류규원 원장이 최근 도입한 첨단 레이저 노안 백내장 수술 장비인 ‘카탈리스 레이저’를 배경으로 서 있다.
노안의 원인은 당연히 눈을 이루고 있는 조직의 노화. 눈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는 나이가 들면서 점차 흐려지고 탄력성이 떨어지고, 이 수정체를 지탱하는 모양체 근육도 약해지면서 근거리를 볼 때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진다. 특히 수정체가 흐려지고 탄력을 잃게 되는 변화를 백내장이라고 하는데, 노안이 진행하는 중장년층에게 흔히 동반되는 안 질환이다. 노안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정리했다.

-노안과 원시는 같다?

가까운 것이 잘 안 보여서 근거리 안경을 써야 한다는 점에서 노안과 원시는 혼동된다. 노안은 중년 이후 눈의 노화 변화로 조절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와 달리 원시는 눈의 초점 자체가 멀리 맺히는 굴절 이상의 한 형태로, 원시가 심하면 젊은 나이에도 가까운 글자가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젊은 사람에게도 노안이 온다?

실제 40대 이전에 노안 초기 증상과 비슷한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눈 자체의 노화라기보다 눈의 만성피로에 가깝다. 스트레스와 디지털 기기의 잦은 사용, 특히 스마트폰이나 PC, 서류의 작은 글씨에 집중해 장시간 보면서 눈의 조절 근육이 지쳐 노안과 비슷한 증상을 느끼게 된다.

-젊었을 때 라식·라수술을 받은 경우 노안이 빨리 온다?

노안은 눈 자체, 특히 수정체의 노화가 주 변화이므로 라식·라섹 수술과 관계없이 진행된다. 다만 적당한 근시가 있는 경우 노안이 오면 안경을 벗고 일정 기간 근거리를 볼 수 있는데 라식·라섹 수술을 받은 후에는 근시가 없어지게 되므로 원래 근시가 있었던 눈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돋보기를 빨리 쓰게 된다.

-노안이 갑자기 좋아질 수도 있다?

돋보기를 써야 책을 볼 수 있던 사람이 갑자기 돋보기를 쓰지 않아도 책을 잘 보는 경우가 있다. 눈이 좋아진 게 아니라 백내장 초기일 가능성이 있다. 백내장 초기에는 일시적으로 눈의 도수가 근시로 변하면서 근거리 보기가 나아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눈이 좋아진 것 같다고 착각해서는 관란하다.

-노안이 있으면 다초점 안경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노안이 진행되면서 멀리 볼 때와 가까이 볼 때 필요한 안경 도수가 달라지면 하나의 안경렌즈로 두 거리를 다 보기 위해 다초점 안경이 필요하다. 특히 업무상 두 거리를 자주 번갈아 봐야 할 때 안경이 두 개가 되면 번거로우므로 다초점 안경을 찾게 된다. 하지만 20~30%는 다초점 안경을 착용할 때 느끼는 상의 차이에 적응하지 못하므로 충분한 적응 기간을 거친 뒤 착용해야 한다.

- 여성이 남성보다 노안을 더욱 빨리 느낀다?

비슷한 연령이라도 여성이 남성보다 돋보기를 일찍 필요로 하는 경향이 있다. 여성은 남성보다 스마트폰이나 책 같은 대상을 눈에 더 가까이 두고 보는 습관이 있어 노안에 따른 불편을 더 많이 느끼는 편이다.

- 안구건조증이 노안을 악화시킨다?

눈이 자주 건조하게 되면 같은 눈이라도 시력의 질을 떨어뜨린다. 특히 노안이 온 연령대에는 눈을 더 자주 침침하게 하고 눈의 피로를 가중할 수 있다. 노안 수술을 받은 후에도 안구건조증이 심하면 수술 후 회복 기간이 더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최근에는 시력 질과 관련해 노안 수술 전후에 안구건조증을 더욱 철저히 관리하는 추세다. 만약 안구건조증 증상이 있다면 안과에서 검사를 받아서 인공 눈물을 비롯한 적절한 안약을 사용하고, 휴대전화나 컴퓨터의 과도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근시가 있는데 안경만 벗으면 돋보기를 쓰지 않아도 편하게 볼 수 있다?

근시는 초점이 가까이 잡히는 눈이므로 적당한 도수의 근시 안경을 쓰던 이는 노안이 오면 가까운 거리는 안경을 벗고 상당 기간 불편 없이 보게 된다. 이 같은 경우 근거리를 보는데 유용한 근시라고 해서 ‘황금 근시(golden myopia)’라고 한다.

- 노안을 수술로 해결할 수 있다?

노안을 교정하는 방법으로는 노안 라식 같은 각막을 이용하는 시술 방법과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하는 시술 방법이 있다.

노안 라식은 라식을 하면서 한쪽 눈은 원거리를 보도록, 나머지 한쪽 눈은 근거리를 보도록 두 눈의 도수를 다르게 해서 노안을 보완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노안 라식은 환자에 따라 적응이 어려울 수 있고 수술을 한 후 백내장이 진행되면 효과가 지속하지 못해 최근에는 백내장이 진행 중인 수정체를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노안교정 백내장수술이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

도움말=박효순·류규원 누네빛안과 원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김기현 측근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총선 출마선언 10일 만에 번복 왜?
  2. 2내달 부산시 고위직 물갈이 촉각…2·3급 최대 4명 바뀔 듯
  3. 3[단독] 장제원 "제가 가진 마지막 카드, 불출마하겠다"
  4. 4시립미술관 대개조…430억 신축급 공사
  5. 5금태섭·류호정 “女도 병역의무 이행을”
  6. 6김기현 “기득권 내려놓겠다” 정면돌파…당내 책임론 공방
  7. 7백내장 수술 뒤 흐릿한 시야? 인공수정체 주머니 없애면 해결
  8. 8피부 가렵고 부푸는 만성 두드러기…6주 넘으면 약물 치료해야
  9. 9경남도, 가덕신공항 배후도시 청사진 개발 착수
  10. 10아쿠아파크 부실…기장군의회 “오규석 前군수 책임” 吳 “흠집내기”
  1. 1김기현 측근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총선 출마선언 10일 만에 번복 왜?
  2. 2[단독] 장제원 "제가 가진 마지막 카드, 불출마하겠다"
  3. 3금태섭·류호정 “女도 병역의무 이행을”
  4. 4김기현 “기득권 내려놓겠다” 정면돌파…당내 책임론 공방
  5. 5총선 레이스 시작…“얼굴 알리자” 정치신인들 앞다퉈 등록
  6. 613일 부산 찾는 이재명…이번엔 ‘산은법’ 응답할까
  7. 7민주 1호 영입 환경변호사 박지혜…첫 청년공약 ‘월 20만 원 기숙사 5만 실’(종합)
  8. 8유권자도 어깨띠 매고 선거운동…인터넷 게시판 익명 댓글달기 가능
  9. 9‘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신성장동력으로
  10. 10텃밭·무주공산으로 몰리는 후보군…부산 지역구 양극화
  1. 1‘연말정산’ 식대 비과세 한도 月 20만 원으로↑(종합)
  2. 2제2금융 대출자는 상생금융 제외? 시작도 안 했는데 삐걱
  3. 3불안불안 부동산PF, 대출잔액·연체율 동반 상승
  4. 4주가지수- 2023년 12월 11일
  5. 5연말 술자리 부담스럽네…부산 맥주·소주 가격 상승세(종합)
  6. 6가성비와 프리미엄… 연말 소비 양극화 뚜렷
  7. 7정부 "국내 주유소 97% 요소수 비축…가격도 평시와 유사"
  8. 8대성문 ‘시청 아틀리에 933’ 분양
  9. 9길어지는 HMM 새 주인 찾기… 막판까지 진통
  10. 10팍팍한 부산 신혼부부, 1억 이상 빚 있는데 연소득 5800만원
  1. 1내달 부산시 고위직 물갈이 촉각…2·3급 최대 4명 바뀔 듯
  2. 2경남도, 가덕신공항 배후도시 청사진 개발 착수
  3. 3아쿠아파크 부실…기장군의회 “오규석 前군수 책임” 吳 “흠집내기”
  4. 4대학 선택의 폭 넓은 중위권, 환산점수 유리한 전형 지원해야
  5. 5경찰, 제보자도 못 찾았다…도시공사 비위수사 한달째 스톱
  6. 6예산 없다며…노동자 몫은 깎고 업체 돈은 다 챙겨준 지자체
  7. 7착용만 허용된 선거홍보물, 손에 들고 흔들면 위법(종합)
  8. 8도시공사 도시창조본부장 공모절차 돌입
  9. 9조희대 대법원장 취임 “국민, 신속한 재판 받을 권리있어”
  10. 10오늘의 날씨- 2023년 12월 12일
  1. 1토트넘 6경기 만에 승리 안긴 손캡…8연속 두 자릿수 골
  2. 2이정후 연봉 1500만 달러 거론…토론토도 참전할까
  3. 3한국 여자핸드볼 결선리그 전패 수모
  4. 4BNK 썸 맏언니 김한별 복귀에도 4연패 수렁
  5. 5리디아 고, 데이와 우승 합작
  6. 6‘의사 복서’ 서려경, 태국 선수에 TKO승
  7. 7아이파크 통한의 역전패…4년 만의 1부 승격 불발
  8. 8정보명호 아시아야구선수권 3위
  9. 99200억 다저스맨 오타니, 내년 서울서 김하성과 대결
  10. 10황인범 세르비아 데뷔골…복귀한 김민재는 혹평
우리은행
반려동물…또 하나의 가족
동물교감 심리 치유가 필요한 이유
반려동물…또 하나의 가족
사랑받는 판다곰, 고통받는 반달곰
강동민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디톡스 다이어트, 급성 대사장애 주의를
손발 체온유지로 환절기 건강 지켜라
강병령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심신이 아픈 조현병, 공진단 효과적
스트레스로 상한 장기엔 탕약 효과적
권강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내 숨소리가 들린다면? 이관 이상 의심
권찬영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발바닥 중앙 ‘용천혈’ 지압 숙면 도와
김경민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침·뜸·추나요법 손떨림 완화 도와
김주현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잘 체하고 뒷목 뻣뻣…담적병일 수도
출산 후 100일까지 자궁 회복 힘써야
김형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마음의 병’ 우울증엔 한약 치료 효과적
서종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팔 못 쓰는 요골신경 마비…장기 침 치료
윤경석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양생·양신 실천으로 질병 예방하자
치료와 예방은 믿음이 우선이다
이수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FCST,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효과
근긴장이상증엔 추나·침 치료 도움
이정윤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목·발 체온유지로 겨울철 면역력 강화
정미래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몸에도 피는 곰팡이, 면역력 회복이 중요
진료실에서 [전체보기]
노년기 성생활, 치매 예방·뇌 건강에도 좋아요
당뇨병 환자, 콩팥기능 꾸준히 검사를
최준용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여름 삼복첩 시술로 겨울질환 예방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