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까지 인프라 대폭 확충
- 시민 참여율 높여 건강지표 개선
부산시가 지난 1일 발표한 ‘부산 체육발전 종합계획’은 스포츠 복지를 위한 첫걸음이다. 2022년까지 8000억 원을 투입해 생활체육 참여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려 ‘건강한 부산’을 만드는 것이 정책 목표다. 이른바 ‘스포츠도시 부산(SC BUSAN)’이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언제 어디서나 10분 이내에서 스포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인프라 확대가 중요하다. 부산에는 현재 42만 생활체육인이 6900개의 생활체육클럽에서 활동 중이다. 정부 예산지원을 받는 거점·지역 스포츠클럽도 늘어나는 추세다.
‘부산 체육발전 종합계획’도 ‘1인 1스포츠클럽 갖기’와 ‘국민체력 100 체력인증센터’ 16개 구·군 설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복지관과 경로당에 체육지도자를 배치해 스포츠가 복지의 영역으로 뿌리내리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다.
부산시가 스포츠 복지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이유는 그동안 여러 정책이 시행됐음에도 건강지표가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민안전처 평가에서 부산은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부산의 감염병 발생률과 만성질환자 비율은 여전히 높다.
보건복지부의 ‘2016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보면 부산의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1.8%로 최하위권이다. 월간 음주율은 64%로 시·도 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금까지 운동·금주 캠페인을 수없이 벌였는데도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한 셈이다. 부산시는 민선 6기 들어 건강체육국을 설치하며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추진해왔지만 피부로 와 닿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노성 기자 ns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