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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증상 보일때 청심환·침술 등 민간요법 금물

김응규 인제대 부산백병원 교수, 뇌졸중 예방 노년 건강강좌

  • 오상준 기자
  •  |   입력 : 2017-10-23 19:10:53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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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연·식이조절 생활습관 강조

인제대 부산백병원 신경과 김응규 교수는 “전 세계 인구 6명 중 1명이 걸리는 뇌졸중은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예방하면 건강한 100세를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난 19일 오후 3시 국제신문 4층 중강당에서 국제신문과 인제대 부산백병원 공동주최로 열린 시민건강교실에서 ‘뇌졸중 예방으로 건강한 노년을 9988(99세까지 팔팔하게)’을 주제로 강연했다.
인제대 부산백병원 신경과 김응규 교수가 지난 19일 국제신문 4층 중강당에서 뇌졸중 예방법에 관해 강의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뇌졸중은 크게 뇌혈관이 막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뉜다. 뇌졸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고령, 가족력처럼 교정이 불가능한 인자와 고혈압, 당뇨, 심장 질환, 흡연, 과도한 음주 등 교정 가능한 위험인자가 있다. 고혈압 환자는 정상인과 비교해 뇌졸중 위험도가 평균 3~5배 높다. 김 교수는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으로 ▷금연 ▷술은 하루 1~2잔 이하 ▷음식은 싱겁게 먹고 채소와 생선 충분히 섭취 ▷매일 30분 이상 운동 ▷적정 체중·허리둘레 유지 ▷스트레스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치료 등 7가지를 제시했다.

뇌졸중 증세가 나타나면 신경과 전문의가 있는 종합병원 응급실로 신속하게 가는 게 중요하다. 병원에 가면 혈전용해제를 투여하거나 시술·수술로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치료를 할 수 있다. 김 교수는 “민간요법에 의지해 손을 따거나 팔다리를 주무르거나 우황청심환을 먹이거나 침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뇌졸중 증상은 ▷편측 마비(몸의 한쪽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 ▷갑작스러운 의식장애나 언어장애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등 시각장애 ▷주위가 빙빙 도는 것 같은 어지럼증이나 일어나서 걸으려고 하면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평행·보행장애 등이다. 김 교수는 뇌졸중 자가진단법에 대해 “웃을 때 얼굴 모양의 좌우가 다르면 안면 마비, 양쪽 주먹을 힘껏 쥐었을 때 힘이 다르면 편측마비에 해당하므로 즉시 119를 불러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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