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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도 방심 말라, 치매가 젊어진다

서구식 식습관·흡연·과음 등 장기간 지속 땐 발병률 높아져

  • 국제신문
  •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
  •  |  입력 : 2017-05-01 18:53:11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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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 대비하면 예방·극복 가능
- 부울경 치매학회 '99가지…' 발간

고령화로 15분마다 1명씩 새로운 치매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68만5000명이던 치매 환자 수는 2025년 100만 명을 돌파하고 2030년 127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는 추산하고 있다.
   
동아대병원 센터동 10층 부산시광역치매센터를 찾은 노인들이 치매예방 로봇인 '실벗'을 이용해 인지훈련을 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지난해 기준 전국 9.99%, 부산 8.91%로 나타났지만 2030년 전국 10.03%, 부산 10.06%로 부산이 전국 평균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산시의 65세 이상 노인 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53만6064명으로 인구 대비 15.3%에 달해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우리 사회가 고령사회의 그늘인 치매를 이제 '누구나 언제든지 걸릴 수 있는 병'으로 인식하고 예방과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시는 동아대병원을 '부산시광역치매센터'(센터장 박경원 신경과 교수)로 지정하고 치매 극복과 관리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펴고 있다. 부산울산경남치매학회(학회장 박경원 교수)도 치매 알고 대비하면 예방·극복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아하! 치매, 전문가 들려주는 99가지 치매 이야기'를 최근 발행했다.

■원인과 종류

   
치매란 다양한 원인으로 야기된 뇌 기능의 손상으로 인해 기억력을 포함한 지남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 인지 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질병이다. 원인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질병과 연령에 따라 발생 위험이 커지고, 서구식 식습관, 흡연, 과음,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누적돼 발생한다. 위험인자로는 당뇨병,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 질환, 우울증 같은 질환이 있고, 가족력이 있거나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치매는 원인에 따라 크게 ▷알츠하이머 치매(50~60%) ▷혈관성 치매(20~30%) ▷기타 퇴행성 치매로 나뉜다.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점

건망증은 뇌의 정상적인 노화 과정에서 생기는 기억력 저하로 힌트를 주거나 곰곰이 생각하면 기억이 나고 일생생활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치매와 다르다. 초기 치매증상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이 기억장애이므로 빈도가 잦거나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을 잊어버리는 중증의 기억장애라면 치매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신경심리검사 결과 인지능력 손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정상적인 노화 과정일 가능성이 크다. 노화 과정에서 정상인지 기능이 경도인지장애 단계를 거쳐 치매로 발전하므로 60세 이상이라면 매년 치매 조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까운 보건소에서 치매선별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40, 50대 젊은 나이에도 발생

치매는 대개 고령의 환자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지만 40, 50대 젊은 층에서 생길 수도 있다.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치매를 조발성 치매라고 하며 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조발성 알츠하이머이고 전체 치매 환자의 10%에 해당한다.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알츠하이머 치매는 유전적 요인으로 생긴다. 이 밖에 혈관성 치매, 레비소체 치매, 알코올성 치매, 뇌염에 의한 치매 등도 젊은 나이에 발생할 수 있다.

■치매의 모든 것 1899-9988 활용

치매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에 전화하면 365일 24시간 전화상담을 받을 수 있다. 치매 원인질병, 증상 및 치료법, 예방법, 지원서비스, 정부정책제도 같은 정보 상담뿐 아니라 치매환자 케어기술, 환자 부양에 대한 부담, 환자가족의 정서적 지지, 간병스트레스 관리 등 돌봄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도움말=박경원 부산시광역치매센터장·동아대병원 신경과 교수·부산울산경남치매학회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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