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햇볕쬐며 짬짬이 스트레칭…잠은 충분히 자야

수능 D-15 건강관리법

  •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
  •  |   입력 : 2016-10-31 19:18:48
  •  |   본지 2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장시간 같은 자세로 공부하면
- 목·허리 통증이나 두통·복통 와
- 백작약·감초 달여마시면 도움

- 비타민 섭취로 면역력 키우고
- 커피 대신 대추차로 숙면 유도
- 우황청심원은 1주일 전 테스트

오는 17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 상당수가 불안감과 긴장감이 커져 입맛을 잃거나 잠을 설치고 있다. 심적 부담으로 시험을 망칠 수도 있다. 실수를 범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한 만큼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양한방 수험생 건강관리법을 알아봤다.

■목·허리 통증과 수면 관리

음식을 소식하고 천천히 꼭꼭 씹으면 침이 많이 분비돼 위장운동에 부담이 줄어든다. 그러면 피가 위장 쪽으로 몰려가는 것이 줄고 머리로 많이 흐르게 되므로 머리가 맑아진다. 웅진한의원 김형철 원장은 "한 시간에 한 번씩, 백회(머리에서 제일 높은 부분)와 풍지(귀 뒤쪽 뒷머리 부분)을 마사지하듯 문지르고 손끝 발끝을 자극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눈을 싸고 있는 뼈를 엄지손가락으로 눌러주면 눈이 맑아진다"고 설명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데 따른 목과 허리 통증은 한 시간마다 잠깐 스트레칭이나 허리를 돌려주는 체조로 굳은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명제한의원 김판규 원장은 "매시간 3분가량 의식을 아랫배(단전)에 두고 천천히 복식호흡하는 것도 심리적인 안정과 대뇌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공부를 위해 수면을 줄이기보다 푹 자면서 머리를 맑게 하며 생체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능 시간대별로 자신의 생체 리듬을 최고가 되도록 맞추는 것이 효과적이다. 잠을 쫓으려고 약물이나 카페인을 복용하는 것은 숙면 방해로 오히려 판단을 흐리게 하고 집중력 장애와 손 떨림, 체력 저하가 생길 수도 있다. 김형철 원장은 "산조인(맷대추씨)이라는 약재를 까맣게 볶아 차로 마시면 잠이 잘 오고 대추차도 수면을 유도한다"고 조언했다.

■긴장성 두통·복통

장기간 스트레스로 수험생에게 긴장성 두통이 잘 나타난다. 특히 몸에 피로감이 쌓였을 때 발생한다. 심하면 잠을 푹 자지 못한다. 긴장성 두통은 적절한 휴식과 가벼운 운동을 하면 좋다.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 몸에서 부족해지기 쉬운 마그네슘을 따로 복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고신대복음병원 가정의학과 최종순 교수는 "그래도 두통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참지 말고 아스피린, 타이레놀 등 소염진통제를 따로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진통제를 복용하면 위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속 쓰림이나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험생이 많이 겪는 또 다른 증상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새로운 음식, 야식, 찬 음식을 먹지 않는 게 좋다. 김형철 원장은 백작약을 감초와 1 대 1로 다려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예를 들면 감초 4g 백작약 4g 물 200㏄를 약한 불에 달여서 차처럼 복용하고 급한 통증일때는 각각 20g에 물 500㏄를 약불에 250~300㏄가 될 때까지 달여 진하게 먹는다.

■비타민B군 비타민D 챙겨 먹자

수험생은 햇빛을 보지 못하고 음식을 골고루 먹지 못해 비타민과 미네랄 부족이 쉽게 올 수 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근육통이나 근육피로감이 생길 수 있으며 심리적으로 우울해질 수 있다. 비타민D는 햇빛을 충분히 쐬면 피부에서 합성이 되고 음식으로는 우유, 계란 노른자, 버섯류, 정어리, 연어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최종순 교수는 "아침에 하루 한 잔씩 우유를 먹고 도시락 반찬으로 계란을 먹는다든지, 아니면 비타민D3 제제를 따로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쉬는 시간에 짬짬이 햇빛을 쐬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한약 복용은 이렇게

우황청심원은 혼미한 의식을 깨우거나 심계항진(두근거림)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김판규 원장은 "체질에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수능 일주일 전부터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시험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환으로 된 약을 사탕을 녹여 먹듯이 천천히 심호흡하면서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효능이 비강점막을 통해 뇌로 신속히 전달될 수 있다. 반면 액체로 된 제품은 위장으로 바로 들어가 뇌에 작용하는 효능이 늦고 약하다.

또 총명탕은 심신경과 의식을 안정시키고 맑게 하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 열이 떠서 극도의 긴장 상태일 경우 효과를 보기 어렵다. 열대야(열체질)에 부채질(총명탕)과 비슷하다. 학생들은 대부분 예외없이 열이 많은 편인데, 머리로 몰리는 그 열이 풀려야 비로소 마음이 안정되고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 김판규 원장은 "수능 1~2주 전에 미리 소시호탕이나 황련아교탕 같은 처방으로 열을 풀어주면 시험 당일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도움말=최종순 고신대복음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김판규 명제한의원 원장·김형철 웅진한의원 원장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3. 3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4. 4가수 김호중팬클럽 ‘그레이스방’ 회원들, 부산시장애인체육회에 성금 전달
  5. 5'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6. 6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7. 7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8. 8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9. 9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10. 10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1. 1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2. 2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3. 3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 이미 한국 입국해
  4. 4[정가 인&아웃] 울산 남갑서 당권파 - 친한계 격돌하나
  5. 5“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6. 6[속보] 정부,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한국행’ 발언 사실상 확인
  7. 7국힘 유용원 “北포로 송환, 정부 노고 감사…젤렌스키 통해 알려진 건 아쉬워”
  8. 8李 유엔연설 “한반도 종전 위해 당사자 대화하자”
  9. 9민주 “조희대의 내란” 국힘 “더 가면 李탄핵”
  10. 1010대 부산시의회 의정모임 해양·이동 문제 집중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3. 3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4. 4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5. 5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6. 6[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7. 7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8. 8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9. 9빚에 허덕이는 20·30세대…올해 '개인회생 신청' 3만명 육박
  10. 107000피 사수했지만 ‘전강후약’…연휴휴장 속 美中정상회담 촉각(종합)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3. 3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4. 4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5. 5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6. 6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7. 7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8. 8밀양 분만 의료공백 현실화…산모들 부산·창원 원정
  9. 9가게 이름 ‘시진핑’이라서?…한밤중 괴한에 ‘페인트 테러’ 당한 중식당
  10. 10북구, 오태원 전 구청장 수사의뢰…‘쑥뜸방’ 과태료·변상금 부과 절차
  1. 1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2. 2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3. 3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4. 4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5. 5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6. 6[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7. 7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8. 8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9. 9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10. 10프로농구 시범경기 24일 점프볼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