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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다리꼬기… 여성들 맵시 뽐낸 각선미 건강엔 '독'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8-12 20:02:11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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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능력과 성과 위주의 시대. 하지만 현실은 외모 지상주의가 만연하고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자신을 가꾸지 않는다면 모태솔로로 남는 건 시간문제이다. 짝 잃은 외 갈매기 신세가 되지 않기 위해 현대 여성은 본능에 따라 자신의 외모를 가꾸고 노력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높은 하이힐을 신는 고통을 감수한다든지, 샤론 스톤처럼 다리를 꼬아 다리맵시를 보여준다든지 또는 다이어트와 성형 등으로 남성을 유혹하는 등 그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그런데 문제는 일상생활 속 무심코 지나쳤던 유혹의 기술들이 무릎 관절을 악화시키는 치명적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그중 생활습관으로 굳어진 것이 바로 다리 꼬기 자세인데, 이 자세는 아래쪽 다리의 무릎 관절 굴곡 자세에 부담을 주게 되고, 위쪽 다리의 골반이 후 하방으로 틀어지면서 위쪽으로 올라가게 돼, 정면에서 봤을 때 척추 측만, 측면에서 요추 전만각의 감속 또는 소실을 일으키게 된다.

다음으로 굽의 높이에 따라 여성의 자신감도 상승한다는 하이힐 역시 무릎관절에는 독이 된다. 하이힐을 신게 되면 평평하고 편한 신발을 신는 것보다 발바닥 앞쪽에 가해지는 압력이 몇 배 이상 높아지게 되고 발과 발목에 부담을 줘 무지외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척추기립근에 과도한 부하가 걸리게 되며 무릎 관절 안쪽에 부담을 주게 되어 무릎 관절의 퇴행성관절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들이 보고되고 있다.

그렇다고 여성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아름다움을 포기하고 고무신을 신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방법은 없단 말인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은 있다. 지나치게 높은 굽은 피하고 하이힐의 착용 횟수를 줄이면 관절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직장 여성의 경우 가능하다면 하이힐 대신 편한 신발로 갈아 신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또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는 사람이라면 그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다리를 꼬더라도 적어도 5~10분마다 방향을 바꾸어 주는 것이 좋다. 이러한 자세의 교정과 습관을 바꾸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다.

작은 생활 속 습관이지만, 이를 게을리한다면 무릎 관절에는 독이 될 수 있다. 의학적으로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내측 반월상 연골에 압력을 가하게 되어 연골의 퇴행이나 파열을 일으킬 수 있으며 슬관절 내측 구획의 퇴행성 골 관절염 발생 확률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이는 O자 다리라 불리는 내반슬 즉, 무릎관절 아래 쪽 경골 근위부에서 내측, 안쪽으로 휘는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무릎을 유지하기 위한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등으로 관절의 유연성과 주변 근력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겠다.

강진헌 부산센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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