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가족개발원이 '성인지예산서 적용사례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성인지 예산이란 예산편성·집행 과정에서 성차별없이 혜택을 고루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성인지예산서 적용사례 연구보고서는 성인지 관련 예산안 작성에 관한 매뉴얼이다. 최근 국가재정법에 이어 지방재정법이 개정되면서 지방자치단체는 2013년 회계연도부터 성인지예산서를 반드시 작성해야 하며, 지방의회에 제출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여성가족개발원은 공무원이 개정 법에 따라 성인지예산서를 작성할 때 도움을 주기 위해 최근 3년간 실시한 성별영향평가, 2011년 부산시 성인지 예산분석 및 시범모델 연구 등을 토대로 매뉴얼을 만들었다. 홍미영 연구위원은 "성인지예산안 작성 시 혼란에 대비해 매뉴얼을 개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이와 관련, '양성평등 기반구축 전문가 포럼'을 지난 2일 북구 금곡동 개발원 회의실에서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