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현대 동의보감] 족저근막염

발뒷꿈치 화끈거리고 통증…신장·방광 강화하는 처방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06-20 20:26:13
  •  |   본지 2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발바닥에 방산통 생길 수도… 무리한 운동·비만 등 원인
- 초기에는 휴식 취하면 없어져…근막 강화시키는 약침 효과

발은 인체를 지탱하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며 일생에 천만번 이상 땅에 부딪히는 등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기관이다. 최근에 도시의 딱딱한 도로와 굽 높은 신발 그리고 비만인구의 증가로 발뒤꿈치의 통증을 호소하는 족근통 환자가 늘고 있다. 족근통은 발 주위의 동통성 질환을 두루 일컫는 것으로 종골부 통증 증후군이라 하고, 주로 40~60세에 발생되며 남자에게 많다. 서양의학적으로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 주변의 점액낭염, 종골골막염 등이 해당되는데 이중 족저근막염이 가장 흔하다.

족저근막염의 일반적인 증상은 발뒷꿈치 안쪽의 통증으로 종종 발바닥 쪽으로 방산통이 생긴다.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발을 디딜 때 혹은 앉았다 일어날 때 갑자기 뒤꿈치가 심하게 아프고 발을 절게 되는 것이 특징적이다. 통증 양상은 뒤꿈치에 못이 들어 있는 느낌이거나 화끈거린다. 종골(발뒤꿈치 뼈)부위에 골극(뼈가시)이 올 수 있으며 대개 양쪽 발에서 생기는데, 증상은 한쪽에 나타나며 골극부위에서 통증이 가장 심하다.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마라톤, 등산, 복싱, 검도 등의 운동을 무리하게 할 때 나타나기 쉬우며 급격한 체중증가로 인해 발바닥이 많은 부담을 받아도 발생한다. 오래 서 있거나 걷는 직업을 가진 경우, 또는 평발이나 족저궁이 높은 요족(까치발)인 사람도 발바닥 부담이 크기 때문에 족저근막염이 유발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영추경(靈樞經)에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의 기와 혈이 모두 허해지면 족근통이 발생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방광경락과 연관된 근육 문제로 보아 골반의 변위나 다리 길이의 차이, 척추의 문제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또 신허(腎虛)로 정수(精髓)가 부족해지면 골격이 약해지고 찬기운에 쉽게 침입당해 발현될 수 있다. 혈열, 담음이나 외상으로 인한 어혈 등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고 되어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족근통을 직접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으나 '족소음신경(足少陰腎經)에서 생기는 병은 발아래가 열이 나고 아프다. 족태양방광경에서 생기는 병은 다리가 아프다'라고 하여 신과 방광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생각된다.

치료와 예후는 초기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대개 소실이 되는데 만성화 되는 경우 쉽사리 낫지 않는다. 특히 과체중이거나 오래된 경우, 양측이 모두 아픈 경우, 장시간 서서 일하는 경우나 류마티스 혹은 통풍성 관절염 환자인 경우는 치료가 쉽지 않으므로 초기에 적절히 조치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는 침구치료와 약물치료 등으로 신과 방광을 고려하여 원인을 적절히 제거하면서 염증을 완화시키고 족저근막을 강화시켜주도록 한다. 약물과 침의 효과를 동시에 나타나는 약침요법을 통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며 특히 봉약침의 효과가 좋다. 근막을 강화시켜주는 방법으로는 침을 자입하고 열을 가해주는 화침(火鍼)이 도움이 많이 되는데 만약 족저근막의 유착이 생긴 경우 이를 적절히 박리해주는 침도요법이 필요할 수 있다.

주의 사항으로는 발을 사용하는 운동을 자제하고 보폭을 줄여서 걸으며, 편안한 신발로 교체하고 딱딱한 곳을 걷거나 맨발로 걷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을 자주 스트레칭 해주기 위해 다리를 펴고 발가락에 수건 등으로 감아 발등 쪽으로 당기면 도움이 된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체중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김철홍 동의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고]권영적(향년 90세) 부산시의회 (전)의장 별세
  2. 2[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3. 3[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4. 4[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5. 5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6. 6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7. 7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8. 8제1247회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 8, 14, 21, 22, 42, 45 … 8명 각 36억3744만 원 받아
  9. 9[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10. 10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3. 3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으로 밝히자"
  4. 4한동훈, "국제신문 1947년 창간 이래 부울경 민주주의 산 증인이자 발전의 버팀목, 끝까지 함께할 것"
  5. 5與, ‘혁명가 박정희’ 포럼에 “국힘, 역사 왜곡 정당이냐” 비판
  6. 6[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7. 7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8. 8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9. 9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10. 10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7. 7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8. 8[뭐라노] 북극항로 개척자들 “사투 끝 새 역사”
  9. 9"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0. 10[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1. 1[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2. 2[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4. 4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5. 5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6. 6제1247회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 8, 14, 21, 22, 42, 45 … 8명 각 36억3744만 원 받아
  7. 7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8. 8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9. 9전북 전주서 승용차 가로수 들이받고 넘어져, 30대 운전자 사망
  10. 10[속보]서울 강서구 '모친 살해'혐의 40대 딸, 24일 구속심사 받아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