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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 클리닉] 우리 아이 다리 O·자로 휘었어요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12-27 20:04:18
  •  |   본지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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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입장에서 아이의 다리가 휘어져 O자(사진1)나 X(사진 2)자로 보인다면 크게 걱정할 수밖에 없다. 이것이 내반슬과 외반슬이다.

내반슬은 무릎 관절이 외측으로 활 모양으로 휜 상태를 의미하며, 경골 또는 대퇴골 단독 변형 혹은 양자의 변형이 합해져 발생한다. 내반슬이 있는 환자는 경골이 안쪽으로 비틀린 내염전이 동반돼 이차적으로 발가락이 안쪽으로 향하게 된다. 부모들이 "발을 안쪽으로 향하면서 걸어요"라고 호소한다.

어린이의 무릎은 O자형 다리로 시작되며, 2세부터 다리 모양은 나란한 1 자 모양이 되어 4세 전후까지 지속된다. 이 때부터 X자형 다리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6세 전후가 되면 아버지나 어머니 등의 유전적 성향을 가진 다리로 모양이 변해 간다. 그러나 성인이 될 때까지 내반슬로 남거나 무릎에 병을 앓거나 다치거나 해서 내반슬로 남아 있으면 후에 퇴행성 변화가 빨리 오고, 관절염이 더 잘 생긴다. 무릎 관절에서 외측으로 활 모양으로 휘어진 상태로 발목을 붙이고 다리를 폈을 때 무릎이 밖으로 벌어진 상태에서 무릎의 간격을 측정해 그 간격이 5㎝ 이상이라면 정형외과를 찾아 진찰을 받아야 한다. 생후 2년이 지나도록 생리적 범위를 넘어서 내반슬이 지속될 때, 비타민D 결핍 구루병, 외상 또는 감염으로 경골 및 대퇴골 내측 골단판의 성장이 일찍 멈춘 경우 등이다. 치료는 예방적으로 어린이의 내반슬을 주기적 관찰하고 비만아는 체중을 줄여준다. 심하지 않다면 물리치료나 교정용 보조기를 사용하며, 심한 경우는 교정절골술을 시행한다.

내반슬과 반대로 외반슬은 무릎이 과도하게 내측으로 휘어져 X자형이 된 것을 말하며, 한쪽이나 양쪽에 올 수 있다. 외상이나 감염으로 인한 골단판의 손상, 영양 결핍에 의한 구루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다리의 모양이 정면에서 보면 X자형이며, 걸을 때 무릎이 닿지 않으려고, 다리를 많이 벌리고 걷는다.

3~7세 어린이의 경도 및 중증도의 외반슬은 생리적이며, 2~3년 내로 자연 교정되므로 치료할 필요가 없다. 다른 원인이 있을 때는 이에 대한 원인적 치료가 필요하다. 구두 내측을 적절히 높여주거나, 외반슬 보조기를 착용하기도 하며 정도가 심할 때는 수술하기도 한다.

윤평주·세일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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