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부산의 출산율이 전년 대비 2.7%포인트 증가했지만 출산율 높이기는 여전히 부산시의 큰 과제다. 부산시의 저출산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부산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부산시와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출산율 제고 정책의 허와 실'을 분석하는 정책 토론회를 연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안명옥 이사장이 '저출산 대한민국 생명의 가치, 가정의 가치'를 주제로 발표한다. 안 이사장은 제17대 국회의원으로 재직 당시 '저출산 사회 대책 기본법'을 발의하는 등 저출산 대책에 관심을 쏟았다. 안 이사장은 이날 출산과 자녀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의 중요성과 보육·교육·경제 정책에서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시 등 획기적인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토론은 이주 여성을 위한 단미회 윤귀남 대표, 김해몽 부산시민센터장, 부산여성가족개발원 김현지 연구원, 부산시청 저출산 대책 담당 이성영 계장이 맡는다.

부산시 여성단체협의회 최소남 회장은 "이번 토론회가 부산시와 정부가 펼치고 있는 저출산 극복에 대한 정책적 문제점을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