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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원FC와 3년전 뒤바뀐 운명 되돌린다

6일 프로축구 승강 PO 1차전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3-12-05 19:45:33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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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파크 2020년 1부서 강등
- 수원FC 2부 2위로 어렵게 승격
- 박진섭 감독 허술한 뒷문 공략
- 김포FC-강원FC도 PO 맞대결

2020년 엇갈렸던 운명이 이번에 뒤바뀔까? 2020년 각각 강등과 승격을 경험한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FC가 올해 프로축구 K리그 마지막 무대인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혈투’를 펼친다.

박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
5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K리그2 2위 부산과 K리그1 11위 수원FC는 6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K리그 승강PO 1차전을 펼친다. 2차전은 오는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다. 승강PO 승자는 다음 시즌 K리그1에서 뛴다.

부산은 2020년 K리그1 무대에서 꼴찌해 K리그2로 ‘자동 강등’됐고, 수원FC는 같은 해 K리그2 2위를 차지한 뒤 PO를 통해 K리그1로 승격했다. 앞서 부산은 올해 K리그2 최종전에서 충북청주를 이겨 자동 승격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주면서 1-1로 비겨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 때문에 김천상무가 역전 우승하며 1부리그 승격이 확정됐다.

부산은 이번 시즌 36경기에서 50골을 넣고 29골을 내줘 공수 균형이 좋았다. K리그2 13개 팀 가운데 김포FC(26실점)에 이어 최소 실점 2위를 차지했다. 다만 K리그2에서 다섯 번째인 득점력은 아쉬움이 남는다. 라마스가 10골로 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김찬(8골)과 페신(7골) 등 19명의 선수가 골맛을 봤다.

이에 맞서는 수원FC는 ‘4년 만의 2부 복귀’를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수원FC는 K리그1 최종전에서 제주와 1-1로 비기면서 극적으로 ‘자동 강등’ 위기를 벗어나며 1부 생존을 위한 기회를 한 번 더 얻게 됐다. 수원FC는 허술한 뒷문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38경기 동안 무려 76골(경기당 2실점)을 헌납하며 K리그1 최다실점을 기록했다. 44골을 넣은 수원FC의 골득실은 무려 -32다. 수원FC는 지난 9월 골잡이 라스가 음주운전으로 계약 해지를 당하면서 치명타를 입은 가운데 이숭우(10골)와 윤빛가람(8골)의 득점을 받쳐줄 선수 부족으로 고심하고 있다. 수원FC의 득점 선수는 12명으로 부산보다 7명이나 적은 상태다.

박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은 국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6일 부산에서 치러지는 1차전 홈경기를 전반으로 생각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 후반(2차전)에는 또 다른 전략을 세울 것”이라며 “지난 충북청주와의 무승부로 위축된 선수들의 자신감을 돋우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승강 PO 대진은 K리그2 3위 김포FC와 K리그1 10위 강원FC다. 김포와 강원은 6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1차전을 펼치고, 오는 9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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