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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K리그1 내년 시즌 선수 교체 3명→ 5명으로 확대

프로축구연맹 부상 예방 취지, 상·하위권 팀 간 격차 커질 수도

  • 국제신문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0-12-17 19:56:17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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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리그는 3명으로 변동 없어
- 부산 아이파크에 불리할 전망

해외 프로축구리그에서 적용 중인 ‘선수 교체 5명’ 제도가 2021시즌부터 K리그1(1부 리그)에도 도입된다. 선수를 보호한다는 취지로 도입한 제도이지만, 선수층이 두터운 강팀에 유리하게 작용해 논란이 일었던 제도다.
지난 9월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강원 FC와의 경기에서 아이파크 이정협이 때린 슛이 상대팀 골키퍼 이광연에게 막혔다. 부산 아이파크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다음 시즌부터 K리그1 경기의 선수 교체 인원을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늘린다고 17일 밝혔다. 연맹은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된 A매치 일정이 내년으로 넘어가거나, 일정 변동으로 리그 일정이 빡빡해질 가능성에 대비해 교체 인원 규정을 바꿨다.

교체 횟수 제한은 하프타임을 제외하고 경기 중 3차례로 유지된다. 출전 선수명단에 올릴 수 있는 선수 수도 18명으로 변함없다.

규정 변경은 지난 15일 제8차 프로연맹 이사회에서 국제축구평의회(IFAB) 새 규정을 근거로 결정됐다.

지난 5월 축구규칙을 제정하는 IFAB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 리그가 중단과 재개를 거치며 경기일정이 몰리는 것에 대비해 교체 가능 선수를 5명까지 늘렸다. 기존처럼 교체선수를 3명으로 제한하면 피로에 지친 선수들이 부상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선수 교체 인원을 늘리면 선수층이 두꺼운 상위권 팀만 유리해 리그가 이어질수록 하위권 팀과의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공격수 대부분을 교체할 수 있는 등 경기 흐름이 끊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부산 아이파크는 당장 영향을 받지 않는다. K리그2(2부 리그)에 속한 구단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고, A매치에 출전하는 선수도 드물다는 이유로 교체 선수 인원이 3명으로 계속 제한된다. 그렇지만 이 제도가 유지된다면 강등권을 오르내리는 아이파크에는 독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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