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5일 오후 7시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에서 리그 최하위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1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부산은 지난달 28일 숙적 수원FC와의 14라운드 홈경기에서 막판 동점골을 허용해 연승을 달리지는 못했지만 올 시즌 홈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은 최근 4경기뿐만 아니라 올 시즌 부산은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홈팬들의 응원에 부응하고 있다. 부산 조진호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해 이번 대전과의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해 홈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 아이파크는 이날 경기 시작 전에 올 시즌 세 번째 '레전드 데이' 행사를 겸해 정용환 전 부산축구협회 이사의 2주기 추모행사를 연다. 정 전 이사는 동래고와 고려대를 거쳐 대우 로얄즈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인을 대신해 고인의 부인과 자녀가 참석하며 정용환장학회 장학생들이 이날 경기에 에스코트 키즈로 참가해 경기장 입장을 함께한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