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산 아이파크가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지난 3월 26일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43라운드 39경기를 치른 부산은 최근 5연승으로 4위까지 치고 올랐다. 시즌 초반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이후 중위권을 맴돌다가 후반기 들어 순위를 꾸준히 끌어올렸다. 부천전 승리로 사실상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부산은 최종 라운드를 이기고 2위 대구, 3위 강원의 경기 결과에 따라 클래식 직행도 바라보게 됐다.

하지만 상대인 6위 서울도 만만찮다. 서울은 부산과 마찬가지로 5연승으로 승점 3점 차를 유지하며 치열한 추격전을 벌였다. 챌린지 득점 6위인 주포 주민규는 13골을 기록해 높은 득점력을 보이며, 11골로 득점 9위인 타라바이도 경계해야 한다.

4-4-2의 서울에 맞서 부산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장현수-고경민-정석화가 공격에 나서고 그 뒤를 용재현-김영신-이규성-최광희가 받친다. 스리백으로 차영환-닐손주니어-김재현이 나서고 골키퍼 장갑은 구상민이 낀다.

올 시즌 부산은 서울에 1무 2패로 열세다. 5연승 기세를 이어 최종전 승리로 자존심을 세울지 기대된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