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투입된 홍동현이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리며 부산에 4연승의 기쁨을 안겼다. 부산은 승격 플레이오프에서도 승점 3점을 더하며 4위 강원을 바짝 추격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1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42라운드 홈경기에서 포프와 홍동현의 연속골로 자동승격을 노리던 강원 FC에 2-1로 역전승했다.

첫 슈팅은 부산이었다. 전반 3분 안산전에서 후반 교체돼 결승골을 터트렸던 고경민이 센터링을 받아 슈팅을 날렸지만 강원 골키퍼 황석민의 선방에 막혔다. 공방을 거듭하던 19분 오른쪽을 파고든 강원 마테우스의 슛이 부산의 그물을 흔들었다.

만회를 노리던 부산은 27분 최광희가 정면에서 슛을 했지만 살짝 크로스바를 넘겼다. 33분 이규성의 슛도 골대를 외면했다. 부산은 전반 40분 안산전에서 골을 넣었던 홍동현을 교체 투입했지만, 전반은 그대로 끝났다.

승점이 간절한 부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총공세를 펼쳤다. 17분 판정에 항의하던 강원 최윤겸 감독이 퇴장당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강원을 거세게 몰아붙이던 부산은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포프가 홍동현의 스로인을 받아 동점골을 터트렸다. 뒤이어 홍동현은 경기가 무승부로 기울던 후반 44분 역전골을 터트렸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