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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9월 개관할 부산오페라하우스 전경.
국제신문DB |
부산지역 음악계가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이를 부산시에 제안하기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부산광역시오페라단연합회(연합회)는 다음 달 5일 오후 2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부산오페라하우스의 미래, 초청극장을 넘어 ‘100년 제작극장’으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내년 9월 개관을 앞둔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운영 방향에 대한 지역 예술인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연합회는 세미나를 마련한 배경에 대해 “지난해까지 부산시가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작품을 만들고 예술인을 키우는 ‘제작전용극장’으로 육성하겠다고 했으나, 개관을 앞둔 지금 막대한 예산을 들여 해외 공연을 초청하는 방식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원래 약속했던 제작전용극장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지역 예술인과의 상생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모으기 위해 세미나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합회는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성공적인 개관을 위한 6가지 정책 제안으로 ▷개관 준비 과정의 투명한 정보 공개 ▷지역 예술계와의 정례 협의체 구성 ▷개관공연 및 운영 방향에 대한 공개 정책토론회 개최 ▷지역 오페라단체와의 공동제작 시스템 구축 ▷지역 예술인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마련 ▷중장기 제작극장 운영 로드맵 수립 등을 제시했다.
또 부산오페라하우스 운영 철학과 비전, 지역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전략 등을 묻는 ‘10대 공개 질의서’를 시에 전달하고 답변을 요청했다.
연합회 장진규 회장은 “지역 예술인이 배제된 오페라하우스는 화려한 건물이 될 수는 있어도 부산의 지속가능한 문화자산이 될 수 없다”며 “해외 명문 극장과의 협력 역시 단순히 공연을 사 오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공동제작, 제작기술 이전, 전문인력 및 청년 예술인 양성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세미나는 무료이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