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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6월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의 국제마술대회 공연 모습.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제공 |
- 年 2회로 압축, 밀도있는 공연
- 6개국 마술사 42명 무대 올라
- 경연인 ‘국제마술대회’가 백미
- 해운대 해변서 버스킹 공연도
지난해 20회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BIMF)이 한층 밀도 높은 축제로 변모를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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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기간 운영한 딜러부스와 관객 이벤트 행사.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제공 |
제21회 BIMF가 오는 26~2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막을 올린다. 세계 최정상급 마술사의 공연과 마술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메인 행사 ‘매직컨벤션’과 해운대 바다를 배경으로 한 길거리 마술을 선보이는 부대 행사 ‘버스킹챔피언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BIMF는 한동안 축제를 1년간 여러 차례 나눠 열었다. 관객과 마술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행사의 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기 위해 개최 시기를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로 압축했다. 하반기 행사는 12월 열리는 ‘크리스마스특집 매직갈라쇼’가 예정돼 있다.
이번 달 열리는 상반기 행사에는 한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 6개국 마술사 42명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공간의 확장이다. 그동안은 대부분 공연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었지만 올해는 로비에 5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임시 공연장을 만들고 주요 무대로 활용한다.
매직컨벤션의 꽃은 단연 ‘국제마술대회’다. 이 대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마술연맹(FISM)의 공식 인증(QC)을 받은 마술 경연 대회다. 27, 28일 열리는 이번 대회(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는 한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마술사 23명이 참가해 ‘클로즈업(가까운 거리에서 펼치는 소규모 공연)’과 ‘스테이지(무대 위에서 펼치는 대규모 공연)’ 두 부문에서 경연을 펼친다. 각 부문 우승자에게는 FISM이 주최하는 국제 무대에 오를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심사 위원단의 면면도 화려하다. FISM의 안드레아 바이오니 회장과 도미니코 단테 명예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부산을 찾는다. 아시아마술연맹의 알버트 탐 회장과 카츠라가와 심페이 부회장, 트라라싼솜바트 파이루치 집행위원도 심사 위원으로 참여한다.
27일에는 ‘릴레이렉처: 9 아티스트스, 원 스파크(영화의전당 로비)’가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각기 다른 매력을 마술사들이 릴레이 방식으로 자신만의 핵심 노하우가 담긴 마술을 짧고 강렬하게 선보이는 무대다. 공연에는 한국과 대만 출신 마술사 9명이 출연한다.
27, 28일에는 ‘클로즈업쇼’(영화의전당 로비)가 열린다. 그동안 소규모 공연을 위한 공간이 부족해 마술 공연 갈라쇼가 주로 스테이지 장르 중심으로 구성됐지만, 올해는 임시 공연장이 마련되면서 처음으로 재치있고 기발한 소규모 공연인 클로즈업 갈라쇼를 선보이게 됐다. 공연에는 DK 오도순 이명준 한진형 등 국내 클로즈업 장르를 대표하는 마술사 4명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산업 관계자와 업체가 참여해 마술용품을 사고파는 딜러부스와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운영된다. 또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다양한 마술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