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극단과 어린이 배우 20명이 함께 만드는 뮤지컬 공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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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립극단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에 출연하는 어린이·청소년 배우들이 공연 연습을 하고 있다. 부산시립극단 제공 |
부산시립극단은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어린이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남구 대연동)에서 선보인다. 공연은 라이먼 프랭크 바움의 원작 동화를 바탕으로 캔자스에 사는 소녀 도로시가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오즈의 나라에 도착한 뒤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마법사 오즈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린다.
이번 공연은 시립극단의 공연예술 교육 프로그램 ‘어린이 뮤지컬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는 연극 저변 확대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시립극단이 2019년부터 운영 중인 사업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연기 노래 춤 등을 교육하고 실제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뮤지컬 ‘어린왕자’ ‘피터팬’ 등의 공연이 같은 방식으로 열린 바 있다.
무대에는 시립극단이 지난해 11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어린이와 청소년 20명이 출연한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됐으며 지난 3개월간 집중 훈련을 통해 실력을 다졌다.
연출은 지역 극단 드렁큰씨어터의 윤준기 대표가 맡는다. 그는 부산문화회관의 신진예술페스티벌 초청작 ‘최저인간’, 부산소극장연극페스티벌 우수작품 선정작 ‘더워 죽어도 여름’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저력 있는 연출가다. 강현민 음악감독과 안희경 안무감독이 참여해 뮤지컬의 완성도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