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상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이 다음 달 15일 열리는 가운데 주요 부문 후보작을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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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 후보작인 영화 ‘씨너스: 죄인들’의 한 장면. |
(재)영화의전당은 4월 초까지 ‘2026 아카데미 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에는 내달로 예정된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요 후보작 13편을 상영한다.
가장 주목받는 영화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1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최다 후보작 ‘씨너스: 죄인들’이다. 193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갱단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쌍둥이 형제가 백인 뱀파이어의 공격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또 다른 수상 후보로 꼽히는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도 상영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납치당한 딸을 찾으려는 주인공의 여정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아카데미 1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국내 미개봉작도 미리 만날 수 있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햄릿’의 탄생 과정을 상상력으로 풀어낸 ‘햄넷’과 시간 여행을 통해 가족과 우정의 의미를 조명한 프랑스 애니메이션 ‘아르코’,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 수상에 빛나는 카우타르 벤 하니야 감독의 ‘힌드의 목소리’ 등 3편이 소개된다. 세계 유명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명작도 다시 만날 수 있다. 제78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그저 사고였을 뿐’과 같은 해 심사위원상을 받은 스페인 영화 ‘시라트’ 등이 상영된다.
이밖에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의 ‘국보’, 한국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원작으로 한 할리우드 영화 ‘부고니아’, 휴 잭맨과 케이트 허드슨 주연의 음악 영화 ‘송 썽 블루’, 프랑스 애니메이션 ‘리틀 아멜리’ 등도 상영작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