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연극제(BIPAF)가 해외 교류를 대폭 강화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공연예술 허브로 한 걸음 더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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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K-STAGE’ 우수작으로 선정된 초록소의 공연 ‘서페이스’. 부산국제연극제 제공 |
부산국제연극제는 내년 1월 9일까지 ‘씨어터링크: 부산이라 좋다!’ 프로그램에 참여할 극단을 모집한다. 연극제가 새롭게 선보이는 이 프로그램은 부산 극단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해 연극제 무대와 해외 공연 관계자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이다.
연극제는 서류 및 영상 심사를 통해 모두 6개 작품을 선정해 각 500만 원의 공연 제작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팀은 내년 5월 열리는 제23회 부산국제연극제에서 40분 분량의 쇼케이스 공연을 선보이며, 공연 직후 해외 공연 관계자와 미팅도 갖는다. 이 자리에서 해외 진출이 성사되면추가로 300만 원의 공연 지원금이 지급된다. 이 밖에 6편의 선정작 중 시민 평가단이 최우수 작품으로 뽑은 2개 작품에는 각각 100만 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경쟁 부문 ‘K-STAGE’도 오는 31일까지 참가작 접수를 받고 있다. 올해 연극제에서 처음 도입된 이 부문은 예심을 통해 선발된 국내 극단 작품이 경연을 펼쳐 우수작 2편에 해외 진출 지원금을 시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 팀 5곳에 각각 공연 제작비 600만 원을 지급하며 최우수작과 우수작에 각각 1000만 원과 700만 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특히 내년부터 개인상도 신설돼 연출상 1명(100만 원)과 연기상 2명(각 50만 원)에도 상금이 주어진다.
연극제는 올해 ‘K-STAGE’와 ‘글로벌 포럼’을 신설하는 등 지역 극단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지난해 1건에 불과했던 해외 진출 사례는 올해 7건으로 늘었고, 해외 공연예술 단체와의 MOU 체결도 1건에서 6건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국제신문 지난 11월 10일 자 16면 보도). 연극제는 앞으로 해외 교류를 꾸준히 확대해 부산 극단의 작품을 세계 무대에 소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부산국제연극제 손병태 집행위원장은 “지역 극단이 세계 무대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부산을 아시아 대표 공연예술 허브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