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소재 진주문고가 책 ‘호의에 대하여’를 펴낸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첫 북토크 행사를 진주에서 마련한다.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연합뉴스

진주문고는 20일 오후 2시 진주혁신도시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강당에서 문형배 전 권한대행의 책 호의에 대하여 북토크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책 발간 이후 북토크는 진주가 처음이다.

진주문고는 애초 300석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강당에서 이번 행사를 하려고 했으나, 신청자가 대거 몰려 800명이 참여할 수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강당으로 변경했다.

여태훈 진주문고 대표는 “김장하 선생의 삶을 담은 책 ‘줬으면 그만이지’ 등으로 문 전 권한대행과 인연이 닿은 이후 만남이 계속 이어지면서 이번 북토크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인터넷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는데, 전국에서 신청자가 몰리다 보니 13분 만에 끝날 정도로 인기가 많아서 장소를 옮겼다”고 말했다.

이날 북토크에서 문 전 권한대행은 사회로부터 받은 호의를 사회에 돌려주는 삶의 가치 등을 담은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대담과 함께 참가자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책 호의에 대하여는 지난달 25일 출간 이후 열흘 만에 종합 베스트 셀러 1위에 오르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책은 문 전 권한대행이 1998년부터 기록해 온 에세이 1500여 편 중 120편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