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속 모글리와 동물들을 무대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가족 뮤지컬 ‘정글북’이 부산 관객과 만난다.

뮤지컬 정글북.

(재)부산문화회관의 기획 공연 ‘정글북’이 다음 달 6, 7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 작품은 정글에서 부모를 잃고 동물들과 자란 모글리를 주인공으로 한 러드야드 키플링의 동명소설 ‘정글북’을 뮤지컬로 옮긴 것으로, 관객 평점 9.9점을 받으며 ‘브로드웨이급 완성도’라는 극찬을 받은 가족극이다.

뮤지컬 ‘정글북’은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퍼포먼스 ‘난타’의 총감독 송승환 PMC KIDS 프로듀서가 아프리카 여행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기획했다. 수준 높은 영상 기술과 독창적인 무대 연출로 정글의 모습을 생생하게 구현하고, 실물 크기의 대형 코끼리 인형과 12종 이상의 동물 캐릭터, 화려한 무대 의상 등이 어우러져 눈을 뗄 수 없는 장면들이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지붕 위의 바이올린’ ‘디아길레프’ ‘그리스’의 정태영 연출가와 ‘캣츠’ ‘영웅’의 한정림 음악감독, ‘몬테크리스토’ ‘그날들’의 정도영 안무가 등 국내 정상급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오후 4시30분, 일요일 오전 11시·2시. R석 7만7000원, S석 5만5000원. (02)333-9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