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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 올림픽’ 10년 만에 다시 부산으로… 제30회 세계마술챔피언십 부산 개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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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마술 축제 ‘세계마술챔피언십’이 10년 만에 다시 부산에서 열린다.

지난 15일 오후 1시(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세계마술연맹 총회에서 ‘제30회 세계마술챔피언십’ 개최지로 부산이 최종 선정된 직후, 강열우 BIMF 집행위원장(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유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제공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BIMF) 조직위원회는 15일 오후 1시(현지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된 세계마술연맹(FISM) 총회에서 2028년 열리는 ‘제30회 세계마술챔피언십’의 개최지로 부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최지 선정에는 부산(BIMF)과 캐나다 퀘벡(Club de magie du Quebec)이 유치 경쟁을 벌였다(국제신문 지난 15일 자 2면 등 보도). 세계 각국 마술협회 회장단 투표에서 부산은 총 411표 중 235표를 득표해 176표를 얻은 퀘벡을 제치고 개최권을 확보했다.

지난 15일 오후 1시(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세계마술연맹 총회에서 ‘제30회 세계마술챔피언십’ 유치 경쟁 프레젠테이션이 열리고 있다.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제공
세계마술연맹(FISM)이 주최하는 세계마술챔피언십은 3년마다 열리는 마술계 최고 권위의 국제 대회이다. ‘마술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이 대회에는 각국을 대표하는 마술사들이 참가해 무대 마술, 클로즈업 마술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와 함께 갈라 쇼와 강연, 워크숍, 산업 부스 전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펼쳐져, 세계 마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축제로 평가받는다.

2018년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 27회 세계마술챔피언십’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제공
부산에서 이 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8년 ‘제27회 세계마술챔피언십’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대회는 벡스코 일대에서 개최돼, 2300여 명의 마술 관계자와 19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028년 열리는 ‘제30회 세계마술챔피언십’은 벡스코를 중심으로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 중·소규모 공연장 등 부산 전역으로 공간을 확대해 열릴 예정이다. BIMF 조직위는 이번 대회에 약 3000명의 마술 관계자와 3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유치 성공을 계기로 2027년 ‘아시아마술챔피언십’의 부산 개최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행사는 FISM이 세계마술챔피언십 직전 해에 3년 주기로 주최하는 대륙별 대회이다. 만약 부산이 유치에 성공할 경우, 세계 최초로 FISM의 대륙 대회와 세계 대회를 동일 국가 동일 단체가 연속 개최하는 전례 없는 사례가 된다.

강열우 BIMF 집행위원장은 “이번 유치 성공은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우정의 결과”라며 “부산이 다시 한번 세계 마술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8년 열리는 ‘제30회 세계마술챔피언십’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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