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동문학인협회(회장 안덕자)가 시행하는 제47회 부산아동문학상 수상자로 김진숙 동시인(수상작 동시집 ‘이름을 불러 줘’)과 황선애 동화작가(수상작 장편동화 ‘우렁 소녀 발차기)가 선정됐다.
김승태 류석환 심사위원은 “어린이 눈높이 맞춘 쉬운 시어, 간결한 구조로 어린이 생활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 점”(김진숙) “성 역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인식해 이를 개선하고 나답게 살 용기를 풀어낸 점”(황선애)을 선정 사유로 꼽았다.

김진숙 동시인은 2012년 제40회 창주문학상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동시집 ‘오늘만 져준다’, 그림동화책 ‘소문난 종이’ 등을 냈다. 황선애 동화작가는 2011년 부산아동문학 신인상을 받았다. ‘비밀의 책, 오’ ‘오리 부리 이야기’ ‘용기 뿜뿜 마술모자’ 등의 책을 냈고 2018년 한국안데르센상 우수상, 2011년 제11회 비룡소 문학상을 받았다. 제28회 부산아동문학상 신인상은 동시 부문 김분희(수상작 ‘새벽 배송’), 동화 부문 최미영(수상작 ‘유앤미에서 살겠습니까’) 씨가 받았다. 김분희 씨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동명대 학부교양대학 교수이다. 최미영 씨는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독서수업에 종사한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 7시 부산 동구 부산일보 10층 소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