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 요구에 응한 불교는 무엇이 다른가?’

통도사 반야암 부설 ㈔반야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안 스님)이 2025년 학술 대회를 기획하며 선택한 주제이다.

반야불교문화연구원 2025 학술대회 초청장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은 오는 6월 8일 오후 1시 통도사 반야암(경남 양산시 하북면) 설법전에서 ‘2025 반야불교문화연구원 학술대회 - 시대적 요구에 응한 불교는 무엇이 다른가?’를 연다. 주최 측은 이번 학술대회 기획 배경을 이렇게 밝혔다.

“티베트불교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많은 신도를 확보했고, 대만불교는 4대 종문을 중심으로 국제포교활동, 국제구호, 사회복지, 자연보호 등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다. 일본은 동아시아에서 종파불교가 건재한 나라로서, 특히 신도가 가장 많은 정토진종은 정치 권력의 수많은 탄압에도 일본 최대 종파로 발전했다.”

이런 상황과 비교하면, “신도뿐 아니라 영향력도 감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한국불교”는 거듭 들여다보고 돌이켜볼 점이 많다는 메시지를 이번 학술대회는 던지고자 하는 셈이다.

제1주제 ‘대만불교 4대 종문의 발달과 인간불교’는 보조사상연구원 이병욱 원장이 발제하고 강경구 반야불교문화연구원 부원장이 논평한다. 제2주제 ‘티베트불교의 세계화 연구’는 나란다불교학술원 박은정 원장이 발제하고 양승규(동국대 wise캠퍼스) 학자가 논평한다. 제3주제 ‘일본 정토진종 교단의 발전과 과제’는 송재근(창원대) 학자가 발제하고 구자상(동의대) 학자가 논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