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백산 안희제’ 조명 다큐, 영화관 개봉 화제몰이

방송사 KNN 제작 163개관 상영

  • 김태훈 기자 hiro@kookje.co.kr
  •  |   입력 : 2025-02-13 18:50:49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각국에 흩어진 미공개 자료 발굴
- AI로 백산 생전모습도 복원해내

부산 경남이 낳은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개봉한 KNN의 다큐멘터리 영화 ‘백산, 의령에서 발해까지’에서 AI 기술을 통해 백산 선생의 생전 모습을 복원한 장면. KNN 제공
부산 경남 지역민영방송 KNN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공개한 다큐멘터리 영화 ‘백산, 의령에서 발해까지’가 지난 5일부터 전국 163개 관(롯데시네마 125개 관, CGV 19개 관, 메가박스 15개 관, 일반극장 4개 관 등)에서 상영 중이다. 이 영화는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1885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난 백산은 1914년 부산에 ‘백산무역주식회사(백산상회)’를 세우고 국내외 독립운동 단체를 지원한 인물이다. 당시 그가 상해임시정부에 지원한 자금이 임시정부 전체 독립 자금의 60%에 달했다고 한다.

1928년 백산무역주식회사가 파산하면서 그는 만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1932년에는 발해의 고도인 영안현 동경성에 ‘발해농장’을 개척했다. 일제의 수탈에 시달리던 농민들의 자립을 돕는 동시에 독립운동의 전초 기지를 세우기 위해서였다. 척박했던 만주 땅은 발해농장이 세워지며 이내 조선 이주민들이 살아가는 터전으로 거듭난다.

하지만 농장의 규모가 커지며 백산은 일제의 감시에 시달리게 된다. 결국 1942년 일제 경찰에 의해 체포된 그는 잔혹한 고문을 받은 끝에 광복을 2년 앞두고 1943년 순국한다.

백산은 생전 백범 김구, 백야 김좌진과 함께 ‘삼백(三白)’으로 불릴 정도로 칭송받은 독립운동가다. 하지만 해방 정국의 혼란과 한국전쟁을 겪으며 후대에는 그의 업적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영화는 한·중·일 각지에 흩어져 있던 백산과 그의 동료들에 관한 미공개 자료를 발굴하고, 백산을 기억하는 이들의 증언을 스크린에 가감 없이 담아냈다.

백산이 설립한 발해농장의 압도적인 규모와 풍경도 국내 최초로 촬영해 공개한다. 딥페이크를 비롯한 AI(인공지능) 합성 기술을 통해 생생하게 복원된 백산 선생의 생전 모습도 스크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감독을 맡은 KNN 진재운 기획특집국장은 “백산은 다큐멘터리 영화지만 어떤 극영화보다 더 깊은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그 긴장감은 감동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5. 5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6. 6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7. 7“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10. 10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6. 6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9. 9[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10. 10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4. 4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5. 5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3. 3“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8. 8국회 복지위 ‘침례병원 정상화’ 정부 결단 촉구
  9. 9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10. 10“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여수 ‘돌산 갓김치’와 갓김치 음식
한국문학관 기행
바람처럼 자유로운 김홍신 문학을 ‘건축언어’로 표현한 공간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비밀이 사라진 섬, 농담으로 건네는 회한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아이마다 다르게 자라는 이유 外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송현화-Magic Airs
지나-마음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곰 두 마리 /황인숙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9일 (음 9월 19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8일 (음 9월 18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이여가 가을 보름달을 바라보며 읊은 시
지리산 연곡사를 찾아 시 읊은 매천 황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