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역작품 투자 늘리고 로케 유치…영화산업 육성 마중물로

市 ‘230억 영화영상펀드’ 참여

  •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
  •  |   입력 : 2024-06-10 19:54:27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내달초 영상위·솔트룩스와 협약
- 市 올해 4억 등 3년간 10억 출자
- 문체부 출자금 바탕 안정성 장점
- 지역 제작사 작품이나 로케 영화
- 출자액 최소 2배 이상 투자 조건

부산시가 ‘한국모태펀드’를 기반으로 민관이 힘을 합쳐 조성하는 230억 원대 ‘영화영상 펀드’에 참여한 것은 장기적으로 지역 제작사의 작품에 수십억 원대 펀드 금액이 투자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영화영상도시 부산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시가 한국모태펀드를 기반으로 민관이 조성하는 230억 원대 영화영상펀드에 참여한다. 사진은 부산에서 펼쳐진 영상 제작 현장(2020년 드라마 ‘더킹’ 촬영 장면)으로 참고용이다.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10일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영화·영상 콘텐츠 펀드 출자 동의안 및 펀드 결성 업무협약 동의안’을 가결함에 따라 시는 올해 4억 원을 시작으로 3년간 10억 원을 부산영상위원회를 통해 출자한다. 시는 출자금액의 최소 2배 이상을 부산 지역 제작사의 작품 또는 전체 촬영 회차의 20% 이상을 부산에서 촬영(로케이션)하는 영화 프로젝트에 투자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에 따라 시가 총 10억 원을 출자하면 최소 20억 원 이상의 펀드금액이 지역 제작사의 작품에 투자될 가능성이 커진다. 부산에서 촬영하는 작품들도 활발해지면 ‘로케이션 성지’ 부산의 입지도 더욱 견고해질 수 있다. 특히 시는 이번 펀드(1호)를 시작으로 5개년간 모두 5개 영화영상 펀드를 조성해, 총 50억 원을 출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렇게 되면 지역 작품이 투자받는 금액은 최소 100억 원대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펀드는 또 문화체육관광부의 출자금을 바탕으로 하는 한국모태펀드를 기반으로 운용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띤다. 앞서 시는 사모펀드 형태로 부산영화투자조합 1호 펀드(2013년), 부산롯데창조영화펀드(2016년)에 각각 30억 원, 60억 원을 출자한 바 있다. 하지만 사모펀드는 초기에 투자하는 금액이 크고 유동성이 낮아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 리스크가 컸다. 모태펀드는 투자 위험이 낮아 민간 투자자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투자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시 문화체육국 박혜숙 영상산업팀장은 “한국모태펀드는 사모펀드보다 적은 비용으로 연간 투자하면서도 실제로 분기별·연간 성과를 통해 투자 전략을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펀드 투자를 통해 지역 중저예산 영화영상 프로젝트를 지원할 기회가 늘고 부산기업 IP를 발굴·활용할 길도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소한의 재정 투자로 국비와 민간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이 펀드를 활용해 지역 영화·영상 콘텐츠 제작 활성화와 지역 내 잠재력 있는 콘텐츠 기업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순수한 영화영상 콘텐츠를 위한 펀드 조성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지역 제작사들도 성장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단순한 정부 지원금 배분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투자를 받기 위해 전략 수립이라는 지향점을 갖고 ‘산업’을 파악하는 경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영상위원회 양종곤 사무처장은 “제작사들이 투자 PT를 준비하며 개봉 이후 손익분기점(BP)과 그에 필요한 관객 수 계산, 배우 캐스팅 계획 등을 고민하며 한층 성장할 것”이라며 “영화산업으로 고도화할 수 있는 마중물이자 견인차 역할을 이 펀드가 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르면 다음 달 초 시-부산영상위원회-솔트룩스 등 3개 기관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펀드 최종 금액이 결정되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작품 선정 및 투자가 시작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7. 7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6. 6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7. 7[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8. 8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9. 9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10. 10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3. 3“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8. 8국회 복지위 ‘침례병원 정상화’ 정부 결단 촉구
  9. 9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0. 10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여수 ‘돌산 갓김치’와 갓김치 음식
한국문학관 기행
바람처럼 자유로운 김홍신 문학을 ‘건축언어’로 표현한 공간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비밀이 사라진 섬, 농담으로 건네는 회한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아이마다 다르게 자라는 이유 外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송현화-Magic Airs
지나-마음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곰 두 마리 /황인숙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9일 (음 9월 19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8일 (음 9월 18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이여가 가을 보름달을 바라보며 읊은 시
지리산 연곡사를 찾아 시 읊은 매천 황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