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립무용단 올 첫 무대…이정윤 예술감독 직접 오른다

17·18일 정기공연 ‘빙빙’서 이 예술감독 안무·연출·출연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4-05-09 19:31:25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남녀 각각의 삶 다룬 한국무용

부산시립무용단이 정기공연 ‘빙빙(Being Being)’으로 올해 레퍼토리의 시작을 알린다. 이정윤 예술감독이 직접 공연에 출연하는 것은 2020년 부임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17, 18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부산시립무용단 제89회 정기공연 ‘빙빙(Being Being)’ 장면. 부산시립무용단 제공
부산시립무용단은 오는 17, 18일 이틀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89회 정기공연 ‘빙빙’을 공연한다. 이정윤 예술감독이 연출과 안무를 맡았다. 부산시립무용단은 1년에 정기공연과 기획공연을 각각 2번씩 개최하는데, 이번 무대가 올해 첫 작품이다.

이 예술감독은 “올해 프로그램의 특징이라 하면 오늘날 시대정신이 많이 반영된 점을 꼽을 수 있다. 한국무용은 전통이나 고전, 클래식에 가까운 작품이라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새로운 도약을 위해 현대인이 느끼는 감정과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 지금과 동떨어진 다른 시대 이야기를 한다기보다 현대적인 이야기로 채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작품은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는 여성 무용수만 출연하고, 두 번째 무대는 남성 무용수만 무대에 오른다. 이 예술감독은 “작품에서 남자와 여자의 2개의 삶(Being)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제목도 ‘빙빙’ 이다”며 “우리 주변을 감싸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삶의 연속성을 강강술래 형식을 차용해 표현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두 번째 파트에서는 예술을 하는 남자들의 고충이나 사명감 등을 무대화해보고 싶었다. 상대적으로 여성에 비해 남성의 춤 무대는 빈약한 면이 있다. 남성 무용수의 무대가 갖는 특징을 살려보고자 했다. 다양한 춤 레퍼토리를 확보하고자 한 것도 기획의도”라고 말했다.

이 예술감독은 이 무대에 출연한다. 무용단원과의 호흡과 교감이 무르익었다는 판단이 들어 결심했다고 한다. 손성제 음악감독이 기획한 국악과 재즈가 섞인 퓨전음악이 공연장에서 라이브로 울려 퍼지는 것도 특징이다.

이 예술감독은 “본래 공연에 출연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하지만 이번 공연에서 부임 이후 처음으로 직접 출연을 결심했다”며 “두 삶을 연결하는 시간여행자 역할로 등장한다. 두 무대에 모두 등장하는 출연자는 1명 이외에 없다. 지난 4년간 무용단의 공연을 찾아주신 관객에겐 새로운 면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부산시립무용단은 우리나라 최초 시립무용단으로 1973년 창단했다. 단원은 48명이다. 한국춤을 바탕으로 활발히 활동한다. 이 예술감독은 1977년생으로 부산의 동아고와 성균관대 무용학과를 나왔다.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등을 거쳐 2020년 8월부터 예술감독직을 맡고 있다. 임기는 내년 8월까지다. 절차를 거쳐 연임할 수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일광서 즐기는 동해 오션뷰…부산 새 랜드마크 ‘하이엔드 아파트’
  2. 2김재윤 금정구청장 임기 중 별세
  3. 3기초의회 배신표에 어부지리 의장 속출
  4. 4옛 한진重 부지, 해양관광호텔 개발 본격화
  5. 5고준위특별법 급한데…산자위에 부산의원 없다
  6. 6부산 원도심 지자체들, 종부세 폐지 반대 성명
  7. 7발화 땐 연쇄폭발인데 안전매뉴얼 없어…부산도 110곳 점검
  8. 81000명 몰린 ‘부산슬러시드’…스타트업 허브도시 비상한다
  9. 9[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41> 일본 대마도 고구마 ‘고오코이모’ 그리고 ‘센’
  10. 10‘클래식 도시’ 이끌 핵심 기구…부산지역 공연장 질서 재편 눈앞
  1. 1고준위특별법 급한데…산자위에 부산의원 없다
  2. 2민주 부산시당위원장 후보 윤곽…지역선 “중앙당에 맞설 리더십 절실”
  3. 3尹 “북러 조약 시대착오…北 도발에 압도적 대응”
  4. 4국회 돌아온 與 원내 투쟁 선언…독주 부담 던 野 입법공세 박차
  5. 5與, 7개 상임위원장 수용…추경호 원내대표직 사의
  6. 6연일 ‘채상병 특검법’ 띄우는 한동훈…대립각 세우는 나경원·원희룡·윤상현
  7. 7[정가 백브리핑] 두 달 만에 6개 법 발의·입법준비…부산시 ‘국회입법 협력서비스’ 호응
  8. 8“예의가 없어” “법 공부하시라” 말싸움·보이콧…상임위 파행
  9. 9[단독] 한동훈 28일 부산 방문…영남권 공략
  10. 10이재명, 대표직 사퇴…연임 도전 수순
  1. 1일광서 즐기는 동해 오션뷰…부산 새 랜드마크 ‘하이엔드 아파트’
  2. 2옛 한진重 부지, 해양관광호텔 개발 본격화
  3. 31000명 몰린 ‘부산슬러시드’…스타트업 허브도시 비상한다
  4. 4‘가성비’ 부산發 커피 브랜드 성장세
  5. 5도금 40년 외길…자동차 부품 연간 1000만 개 납품
  6. 6동남권 특화 1000억펀드, 유니콘 기업 키운다
  7. 7데이터 산업 키우는 지·산·학
  8. 8“조선업 인력난 해소, 전담팀 통해서 지원”
  9. 9외국인환자 다시 온다, 부산 작년 1만2912명…1년 만에 11.6% 늘어
  10. 10양자컴퓨팅 상용화 눈앞...지역사회도 '주목'
  1. 1김재윤 금정구청장 임기 중 별세
  2. 2기초의회 배신표에 어부지리 의장 속출
  3. 3부산 원도심 지자체들, 종부세 폐지 반대 성명
  4. 4발화 땐 연쇄폭발인데 안전매뉴얼 없어…부산도 110곳 점검
  5. 5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54> 서평가 김미옥
  6. 6통영고 통학로도 확보 않고…공사차량 정문 ‘쌩쌩’
  7. 7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실종자 시신 추가 발견…사망 총 23명
  8. 8“집단성폭행 사건, 상처입은 분께 사죄” 20년 만에 고개 숙인 밀양시
  9. 9고온·수증기 겹치면 열폭주…배터리 다 타야 불 꺼져
  10. 10오늘의 날씨- 2024년 6월 26일
  1. 1롯데 손호영 전반기 아웃…노진혁이 히든카드?
  2. 2낙동중 축구부 쌍두마차…‘유로’ 맞대결 꿈꾼다
  3. 3이태리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유로 2024 16강 극적인 진출
  4. 4BPA 조정선수단 금 1·은 1 수상
  5. 5펜싱 코리아, 파리올림픽서도 금빛 찌른다
  6. 6‘효자’ 양궁·펜싱 기대…수영 황금세대도 금빛 물살 가른다
  7. 7‘민모자’ 양희영, 34살에 첫 메이저 퀸
  8. 8‘10초 프리즈’ 김홍열, 올림픽 간다
  9. 9퓔크루크 극장골…독일 16강 진출
  10. 1013점 차 열세도 뒤집었던 롯데, 결국 15-15 무승부
우리은행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일본 대마도 고구마 ‘고오코이모’ 그리고 ‘센’
수장고에서 찾아낸 유물이야기
김홍도 ‘산수인물도’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詩 ‘낙화’를 가곡으로…“부산표 음악콘텐츠 만들어 널리 알리고파”
“불안은 우리의 원동력”…세상에 없던 연극 추구하는 사람들
리뷰 [전체보기]
오감이 압도되는 화려한 연출
이 뮤지컬 후회없이 즐기는 법? 눈치보지 말고 소리 질러!
문화현장 톡톡 [전체보기]
학생 발길 붙잡은 ‘등굣길 음악회’…일상에 스며든 리코더 선율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시와사상’ 발행인 김경수 신작 外
용기있는 바이킹 ‘원샷’ 했다네 外
방송단신 [전체보기]
9개 민방 합작 ‘핸드메이드…’, 한국PD대상 작품상 등 영예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비석마을 민들레 /김석이
괜찮다 /서석조
이원 기자의 드라마 人 a view [전체보기]
tvN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피라미드 게임’ 두 주연배우
이원 기자의 영화 人 a view [전체보기]
13년 만에 다시 작품으로 재회 ‘원더랜드’ 김태용·탕웨이 부부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
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전체보기]
선미·나연·권은비…올 여름 ‘서머퀸’ 누가 될까
민희진 사태·김호중 음주 뺑소니…가요계 잇단 악재로 침울
조재휘의 시네필 [전체보기]
홀로코스트서 발견하는 우리 시대의 비극
여성의 재구성과 남근적 질서의 전복
뭐 볼까…오늘의 TV- [전체보기]
뭐 볼까…오늘의 TV- 2024년 6월 26일
뭐 볼까…오늘의 TV- 2024년 6월 25일
방호정의 컬쳐 쇼크 & 조크 [전체보기]
네이버웹툰 ‘광마회귀’
뉴진스 일본 정식 데뷔 선공개곡 ‘Right Now’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26일(음력 5월 21일)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25일(음력 5월 20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자신 회갑일에 어머니 그리며 시 읊은 통영 유학자 강시중
지리산 암자의 일상을 시로 읊은 처능 스님
  • 유콘서트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