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정부 특구평가에서 ‘2023년 지역우수특구’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정부 특구평가에서 ‘2023 지역우수특구’에 선정된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의 야경. 국제신문 자료사진

울산 남구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지난 28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 지역특구 위원회’에서 우수특구(2위)로 최종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표창과 포상금 1억5천만 원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90개 특구를 대상으로 특구사업 추진노력, 특구 운영성과 등 7개 항목을 심사한 뒤 우수특구 9곳을 선정했으며, 국민전문평가단(30명)의 최종 평가를 거쳐 순위가 결정됐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2005년 고래박물관을 시작으로 2008년 지역특화특구로 최초 지정받아 생태체험관, 고래연구소가 건립되면서 고래바다여행선, 고래문화마을, 울산함, 모노레일 등 관광인프라를 조성했다. 또 고래축제, 수국축제, 호러페스티벌 등 축제가 어우러져 연 120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지로 민관의 협력과 노력에 따른 우수성과 역사성을 인정 받았다.

특히, 장생포 문화창고는 지방문화매력 ‘로컬 100’에 선정되고 제19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최우수상을 받았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와 관련해서는 한국관광공사 선정 ‘한국관광 100선’과 ‘강소형 잠재관광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3개소) 선정, SRT매거진 ‘2024년 방문도시 10선’과 2024년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고래특구만의 체류·체험형 시설을 도입해 지역경쟁력을 높여가겠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통해 특화된 관광산업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