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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조선총독부가 설립한 회사 ‘조선우선’…해운업 침탈의 서막

조선우선주식회사 25년사 - 조선우선주식회사 편/하지영 최민경 역/소명출판/4만원

  • 조봉권 기자 bgjoe@kookje.co.kr
  •  |   입력 : 2023-05-25 20:03:31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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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우선주식회사(조선우선)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설립한 해운회사이며, ‘조선우선주식회사 25년사’는 이 회사가 펴낸 사사(社史)이다. 해양인문학, 바다의 인문학, 해역인문학 부문 연구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는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가 해양인문학 자료총서 6번째 책으로 펴냈다.
조선우선주식회사의 제2기 건조 선박인 부산마루(釜山丸). 총톤수 1626t이다. 소명출판 제공
이 책을 공동 번역한 하지영 동아대 강사는 ‘일제시기 조선우선주식회의사의 경영’ ‘1930년대 동해횡단항로와 조선총독부 해운정책’ 등 이 부문 논문을 여러 편 쓴 연구자이다. 공동 번역자 최민경 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HK교수 또한 ‘근대 동북아해역의 이주 현상에 대한 미시적 접근-부관연락선을 중심으로’ ‘냉전의 바다를 건넌다는 것-한인 밀항자의 석방 탄원서에 주목하여’ 같은 논문을 발표했다.

하지영 번역자는 해제에서 “조선우선은 1912년 설립되었는데, 그 과정은 일제의 조선 해운업 장악 과정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 책은) 일제강점기 조선 해운의 역사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풍부한 관부연락선 사진을 비롯해 해양도시·바다도시 부산의 일제강점기 상황을 상세히 볼 수 있게 해주는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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