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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BTS 부산공연 우왕좌왕…“이제라도 잘 준비해야”

일광에서 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장소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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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장소가 부산 기장군 일광면 옛 한국유리 특설무대에서 동래구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부산 외곽인 일광은 접근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BTS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이 부산시와 협의해 개최 장소를 변경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사회에서는 “부산시와 빅히트 뮤직이 처음부터 대중교통 접근성을 고려해 개최 장소를 결정했다면 혼란을 줄일 수 있었다”고 비판합니다. 뉴스레터 ‘뭐라노’가 취재했습니다.

빅히트뮤직은 오는 10월 15일 오후 6시 열리는 2030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 장소를 일광 특설무대에서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변경한다고 2일 공지했습니다. “관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보다 쾌적하고 원활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부산시 담당자] “(부산시가 개최 장소를)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는 거죠. 장소가 바뀜에 따라서 관람객의 안전이라든지 행정 지원을 다 해주는 거죠.”

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변경되면서 관객 규모도 10만 명에서 5만 명대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부산시 담당자] “결국에는 10만 명인 (관람) 인원 수를 줄이게 되고…. 그 이유는 관람객들의 접근성 안전성을 더 확실하게 더 담보를 하기 위해 그렇게 바꿨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동해남부선 일광역에서 한국유리 부지 사이 도로 / 전민철 기자
원래부터 일광 특설무대는 대규모 공연을 하기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취재팀이 김해공항과 부산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옛 한국유리와 가까운 일광역까지 걸리는 시간을 재봤더니 80분 이상 소요됐습니다.

공연장을 빠져 나오는 것도 골칫거리였습니다. 일광역 주말 배차 시간은 15분에서 30분. 최소 15분 단위로 계산해도 모든 인원이 빠져나가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일단 BTS 팬들은 공연 장소 변경을 환영하고 있는데요.

[BTS 팬] “일광 공연장에서는 접근성이나 관객들의 안전 문제 때문에 우려가 많이 컸었는데, 지금 공연장이 바뀌면서 훨씬 더 접근성도 높아지고 (관람 좌석도) 5만 석으로 바뀜으로 인해서 공연의 질도 더 높아진 것 같고 안전 문제도 더 보완된 것 같습니다.”

앞서 일광으로 공연장이 결정되자 숙박업소 가격이 폭등하는 부작용도 나타났는데요. 하룻밤에 500만 원을 부르는 곳도 있습니다.

[BTS 팬카페 ‘아미’ 회원] “숙박비가 100만 원, 500만 원 이러니까 현실적으로 숙소를 잡기가 너무 어려워서…”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 “(일광면은) 10만 명이 정말 한꺼번에 빠져나오게 하려면 더 많은 통로라든가 출구들이 있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대책 없이…. 숙박 문제에 대해서도 별다른 대책을 부산시가 세우지 못했잖아요.”

원아시아페스티벌당시 아시아드 주경기장. 국제신문DB
반면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을 비롯한 대규모 공연도 자주 열렸습니다. 주변 상권도 잘 형성돼 있습니다. 시민사회에서는 처음부터 아시아드주경기장을 선정했다면 혼란을 줄일 수 있었다고 아쉬워합니다.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 “갑자기 장소를 바꾼다고 했을 때에 대한 혼란함은 여전히 더 생길 수밖에 없는 거고…. BTS 공연을 통해 엑스포 유치 분위기가 조성되길 기대했지만 시작도 하기 전부터 너무나 많이 삐꺽거리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 “그냥 단순한 이벤트 하나 여는 그런 수준으로 우리가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부산이 정말 이런 대형 행사를 하는데 조금 더 부족함이 없고 모든 면에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서 오는 손님들을 제대로 맞을 준비가 돼 있다는 걸 보여주는 계기로 삼아야 될 것입니다.”

글로벌 그룹 ‘BTS’ 콘서트가 더 이상 혼란 없이 안전하게 진행되길 기대하겠습니다. ‘뭐라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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